[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에서 지식산업센터가 잇따라 신규 분양한다. 지식산업센터는 대체적으로 전매가 자유롭고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어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분류된다.
또한 일부 지식산업센터는 지역에 따라 정부의 세금인하 혜택도 준다. 이에 따라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기업들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서울 금천구, 경기 평택, 하남 미사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우선 광양종합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진위산업 1-1-2 일대에 ‘스마트큐브 평택’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상 1층~지상 8층, 연면적 4만1214.62㎡ 규모다. 전 층이 지식산업센터이며 지상 1층과 2층 일부에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이 만들어진다.
창선건설은 ‘스마트큐브 평택’과 인접한 경기도 평택시 진위2 일반산업단지 산업 3-1-2에 ‘더 퍼스트 타워’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5만9635.71㎡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에이스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도시지원시설 3-1-3BL에 ‘에이스 에스타워’를 공급한다. 연면적 3만6089.09㎡,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지원시설로 이뤄진다.
아이에스동서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345-24번지 일대에 ‘가산 아이에스비즈타워’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2만2416.38㎡, 지하 4층~지상16층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SK건설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자족기능 확보시설용지 1-3BL에 지식산업센터 ‘미사강변 SK V1 센터(center)’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6779㎡, 1개동 규모다. 지하 2층~지상 10층에 총 408실의 지식산업센터가 생기며 기숙사동은 원룸 및 투룸형 총 365실로 지하 2층~지상 10층에 들어선다. 근린생활 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총 72호실 규모로 들어선다.
유탑건설은 하남 미사지구 자족시설 12-2, 3BL에 지식산업센터 ‘U테크밸리‘를 분양중이다. 연면적 8만8520.32㎡, 총 5개동 규모며 지하 4층~지상 10층으로 설계된다. 4개 동은 지식산업센터, 1개동은 기숙사 233실,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전문가들은 대기업이 선점한 산업단지는 주변 협력업체들로 이뤄진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기업이 선점한 사업지는 사업성 분석이 완료된 지역이라는 평가가 강하다”며 “기업들이 이들 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 마케팅사인 아파트형공장114의 박종업 대표는 “장기간 내수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비용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 지식산업센터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또한 기업들은 좀더 안정적인 사업과 투자가치를 고려해서 대기업들이 입주한 산업단지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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