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인이 열광하는 유랑지구, 영화에 이어 원작 소설도 불티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17:20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17:20

SF영화 유랑지구의 폭발적인 인기로 원작소설도 인기
소설 유랑지구와 더불의 원작자의 다른 소설들도 덩달아 판매증가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중국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류랑디추)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원작소설을 찾는 손길도 부쩍 늘었다.

영화의 원작자인 류츠신 작가의 다른 SF 소설들도 덩달아 인기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온·오프라인 서점들이 때 아닌 유랑지구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20일 보도했다.

[사진=바이두]

영화 유랑지구는 중국 유명 SF 작가 류츠신(劉慈欣)이 2000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2075년을 배경으로 수명을 다하고 폭발을 앞둔 태양을 피해 지구를 움직여 태양계를 벗어나 최종 목적지인 알파 센터우리라는 별까지 2500년의 긴 여정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SF영화는 중국에서 흥행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개봉 보름만에 흥행 수입 40억 위안을 돌파하며 잔랑2(戰狼2, 56억8000만 위안)에 이어 역대 중국 흥행 영화 2위 자리에 올랐다.

유랑지구의 폭발적인 인기에 대해 감독인 궈판(郭帆)은 인터뷰에서 “유랑지구의 흥행 비결은 우리 영화가 결론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와 정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SF영화를 제작하면서도 관객들이 내용에 몰입할 수 있도록 거대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 각자의 인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영화의 인기로 동명의 원작소설인 ‘유랑지구’와 류츠신이 쓴 다른 작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중국 주요 오프라인 서점들은 ‘유랑지구’를 비롯해 ‘삼체’ ‘시간 이민’ ‘2018’등 그의 주요 작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류츠신 코너’를 마련해 인기몰이에 나섰다.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는 중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독서 플랫폼에서도 유랑지구가 핫한 키워드다. 장웨(掌閱), QQ웨두(QQ閱讀), 웨이신두수(微信讀書)와 같은 주요 스마트폰 독서앱에서 류츠신의 작품들이 인기순위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QQ웨두 관계자는 유랑지구 개봉 후 원작소설의 판매가 급격히 늘었다고 밝혔다. 영화가 개봉한 다음 날인 2월 5일 유랑지구의 매출은 4일보다 400% 증가했고 하루 더 지난 2월 6일은 4일에 비교해 매출이 1000% 증가했다.

인기 독서 앱인 장웨에서는 ‘유랑지구’ 개봉 이후 소설 유랑지구를 비롯한 류츠신의 소설 다운로드가 개봉 이전보다 5배 증가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문학작품 플랫폼인 치뎬중원망(起點中文網) 관계자는 “독자들이 소설 유랑지구를 읽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함께 읽고 있다며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삼체’의 경우 영화개봉 이후 판매량이 631% 증가했다고 밝혔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