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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황후의 품격' 이수련 "영화 속 '최팀장' 찾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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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이수련이 청와대 경호원 출신이란 이색 이력을 지울 인상적인 캐릭터를 드디어 만났다. '황후의 품격'에서 태후의 비서 최팀장 역으로 남부럽지 않은 존재감을 뽐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종영한 SBS '황후의 품격' 속 최팀장 이수련과 최근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니저도 없이 홀로 프로필을 돌리고, 촬영장을 찾아다니는 게 익숙하다는 그의 표정이 시원하고 밝았다.

"늘 그렇듯 '황후의 품격'도 혼자 공개 오디션을 보러 갔어요.(웃음) 느낌은 괜찮았지만, 오디션을 보고선 '잊어버리자' 하는 편이에요. 연출부에서 연락이 와 같이 하자고 했을 때 거짓말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였죠. 이렇게 주목받는 좋은 작품에 합류할 수 있어 감사했어요. 사실 초반에 금방 퇴장하지 않을까 했거든요. 신은경 선배님이 맛깔나게 '췌팀장!' 하고 불러주시니까 캐릭터도 잘 살고, 비중이 늘어날 수 있게 이끌어주신 것 같아요."

무려 16.5%(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종영한 '황후의 품격'은 근래 지상파에서는 보기 드문 흥행 드라마였다. 김순옥 작가 특유의 '막장' 설정 탓에 비판을 피해가긴 어려웠지만, 그만큼 재미는 보장됐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뜨거운 반응에 기쁠 법도 하지만 힘든 점도 있게 마련일 듯했다.

"처음에 몇 부의 대본을 받았는데 태후는 분명히 악역이고 최팀장이 옆에서 보좌하고 충성하는 이유가 필요했어요. 그걸 자꾸 만들어가면서 선배님과 뵙고 쌓다보니 어느 순간 이미 태후를 너무 좋아하고 있더라고요. NG 영상 보면 언젠가부터 서로 웃느라 뭘 못해요. 나중에는 특별하게 이유나 서사가 없어도 나한테 이 사람이 의미가 있고 소중하면 충성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되더라고요. '내 편인데, 망하면 안돼!'라는 심정이라든지. 그래서 우는 신에서도 바로 눈물이 왈칵 나올 정도였어요."

어쨌든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니 현장 분위기야 말할 것도 없었다. 이수련은 지방과 스튜디오를 홀로 오가면서도 힘든 줄을 몰랐다며 '사회인' 출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매니저가 없는 그를 배려해준 동료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감정이야 당연했다.

"부여 같은 곳에 야간에, 야외 촬영을 간다든지 하면 추우니까 힘들었죠. 서로 옷 사이로 손 넣어서 핫팩 붙여주고 할 정도로 스스럼없이 지냈어요. 서울에서 가고오고 너무 머니까 배우들끼리 맛집을 추천해주기도 하고요. 다른 건 워낙 전직이 있다보니 고되다는 생각이 안들었죠. 예전엔 늘 누군가를 케어하는 일이었으니까요. 동료들도 혼자 다니는 걸 아니까 먼저 챙겨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신은경 선배님은 간식을 하도 주셔서 나중엔 살이 쪄 옷이 안맞았죠.(웃음)"

지난 2016년부터 연기를 시작한 이수련은 스스로를 신인배우라고 했다. 그런 그가 흥행 드라마를 다수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만난 건 행운이었다. 주동민 감독 역시 '스타PD' 반열에 드는 흥행 보증수표 중 하나. 이수련은 다음 작품에서 또 불러주지 않는다 해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감사한 마음을 털어놨다.

"제가 작가님 전작들을 정말 좋아했어요. 어쨌든 드라마는 드라마고, 너무 재밌으니까요. 워낙 스타작가시니, 신인배우에겐 까마득한 분이라 사전에는 코멘트 요청도 못했어요. 대본리딩 때 뵙고 식사 자리에서 감사하다고 하니까 제 이력을 좀 아시더라고요. 끝나고도 감사하다고 표현을 못했어요. 다른 작품에도 혹시 불러주시면, 최팀장 카메오도 언제든 할 수 있어요. 재밌을 것 같아요. 주 감독님은 현장에서는 사실 말씀이 많이 없어서 칭찬 한 번 들으려고 애썼죠. 하하."

청와대 경호원에서 배우로, 전혀 다른 분야로 방향을 틀면서 이수련은 오해도 많이 받았다. TV에 나오면 '청와대 빽 쓴 것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 이수련은 꽤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작품을 만난 계기를 "운과 노력이 반반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그는 평범한 직장인 같은 규칙적인 생활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배우로선 흔하지 않은 10년의 타 직종 경험이 그의 초창기 배우 생활에 든든한 기반이 됐음은 분명했다. 

"운과 노력이 둘 다 분명히 작용한 것 같아요. 경호관으로 일할 땐 새벽 4시반에 일어났어요. 지금도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최소 두 시간 운동하고 뉴스 보고 프로필을 만들고 오디션 공지가 뜬 곳에 다 직접 돌려요. 연기 공부도 개인 레슨을 다 쫓아다니고 새로운 걸 또 배우러 가죠. 나태해지려면 한도 끝도 없으니까,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남들이 거저먹은 거 아니냐고 할 때 그게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게끔요. 보통 캐스팅 디렉터 분들이 이수련 프로필을 안받아본 적이 없다고 하실 정도니까요. 그래서 운이 찾아왔을 때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2~3년간 꽤 많은 작품을 거쳐왔지만 이수련 스스로도, 시청자들에게도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은 '황후의 품격'일 수밖에 없었다. 일단은 처음으로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얼굴을 비출 수 있었다. 쉬지 않고 바쁘게 뛴 덕에 다작은 했어도 분량은 예상 밖인 경우도 많았다. 다행히 '황품'으로 얼굴을 널리 알린 터라, 그는 이미 찍어둔 영화에서 이수련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며 웃었다.

"아무래도 '황후의 품격'이 가장 기억에 남죠. 무조건이에요. 끝난 게 믿어지지 않아요. 3월에 영화 '돈'이 개봉하는데, 오디션을 통해 단역으로 참여했어요. 편집될 지도 모르지만요.(웃음) 필리핀 영화, 프랑스 영화에도 출연할 기회가 있었는데, 만약 그런 작품을 접한다면 저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앞으로 오래오래,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어요. 다른 역으로 나올 때마다 저를 보면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길 바라죠. 예측이 되는 배우이기보다 늘 놀라움을 드리는 연기자가 제 꿈이에요."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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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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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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