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킹아더', 원작과 다른 매력 공개…열정적 연습 현장 '눈길'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0:50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0:50

압도적 퍼포먼스·국내 정서 맞춘 각색, 넘버 추가
오는 3월 1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킹아더'(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가 프랑스 원작과 달라진 한국 공연만의 포인트를 28일 공개했다.

뮤지컬 '킹아더' 연습 현장 [사진=클립서비스]

우선 주목할 점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다. 뮤지컬 '킹아더'는 이례적으로 주조연 캐스팅 발표에 앞서 앙상블을 먼저 공개했다. 싱어와 댄서의 경계가 확실한 프랑스 뮤지컬의 특징을 살리는 한편, 남다른 퍼포먼스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 데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방증이다.

스타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명성을 날린 줄리아노 페파리니가 참여한 프랑스 원작이 매 장면 다양한 동작들로 역동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면, 채현원 안무가를 통해 재탄생한 한국의 '킹아더'는 전통과 트렌드가 혼합된 퍼포먼스의 향연이다. 발레, 현대무용, 힙합, 재즈,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선보이는 군무 외에도 도구를 활용한 색다른 퍼포먼스를 펼친다.

먼저 칼을 활용한 앙상블들의 군무는 마치 중세 기사단의 전투 장면을 연상시키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수놓는다. 이 밖에도 아크로바틱 동작에 에어리얼 스트랩과 파이버 옵틱 휘프 등 도구를 활용한 색다른 퍼포먼스로 객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레이아' 역의 정다영과 '늑대' 역의 이기흥, '사슴' 역의 이영호는 각자 특기를 살려 '킹아더'의 남다른 무대를 완성하는데 일조한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정다영은 특기인 유연성을 예술과 접목해 정형화 할 수 없는 독특한 움직임으로 캐릭터를 완성한다.

이기흥은 공중에 매달린 두 갈래의 천을 활용한 에어리얼 스트랩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영호는 태권도와 아크로바틱을 기본으로 하는 신체 움직임과 오브제를 융합한 독특한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광섬유로 제작된 특수 채찍인 파이버 옵틱 휘프를 활용한 무대 또한 현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뮤지컬 '킹아더' 연습 현장 [사진=클립서비스]

유럽을 아울렀던 상상력의 원천, 아더왕의 이야기는 오루피나 연출을 통해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됐다. 캐릭터 고유의 개성을 살리며 보다 풍성한 이야기로 무대를 채우는 오루피나 연출의 작업 방식은 평범한 청년에서 왕, 그리고 백성을 구하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아더를 원작과 다른 결의 이야기로 묘사한다. 

뮤지컬 넘버 역시 새롭게 각색한 대본에 맞춰 순서를 재배치하고 기존 곡들의 편곡 작업이 진행 중이다. 원작이 프렌치 팝 사운드를 선보였다면 한국 초연 무대에서는 음악감독 신은경의 지휘 아래 전자음악가 최승원이 합류, 전자적 사운드와 오케스트라, 강렬한 리듬으로 트렌디함을 부각시킨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원곡을 활용해 만든 리프라이즈 넘버들이 추가되며 오직 한국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적 매력이 더해져 기대를 높인다.

뮤지컬 '킹아더' 측은 배우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연습실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진감 넘치는 앙상블들의 군무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이들의 모습이 담겨 기대를 더한다. 오는 3월 1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