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래는 우리것' 중국 IT 기술기업 MWC 2019서 '황색 돌풍'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7:32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9:38

5G 통신 및 폴더블 폰 분야 '기술 굴기' 용트림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IT 기업들이 글로벌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미래 IT 핵심 승부처인 5G 통신 및 폴더블 폰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황색 돌풍’을 거세게 일으켰다.

중국 간판 IT 주자 화웨이는`지능형 연결성(Intelligent Connectivity)`을 주제로 열린 올해 MWC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동시에 10개의 부스에서 5G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하면서 전세계 미디어의 시선을 싹쓸이 했다.

중국 기업들은 차세대 스마트 폰 모델인 폴더블 폰을 선보이는 한편,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솔루션 및 제품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9년 MWC에서 주목 받은 중국 업체들의 제품 및 기술을 짚어본다.

화웨이 폴더블 폰 메이트 X [사진=신화사]

◆화웨이, 5G 시대 ‘퍼스트 무버’로 도약 예고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글로벌 2위 스마트폰 업체로 올라선 화웨이는 이번 MWC에서 폴더블폰과 5G 통신 기술력을 과시하면서 향후 5G 시대에는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화웨이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9' 개막 전날인 24일(현지 시간) 5G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Mate X)를 발표하면서 전세계적인 스트포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이 폴더블 폰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7 나노미터(nm) 5G 멀티-모드 모뎀 칩셋인 발롱(Balong) 5000이 탑재됐다.

발롱 5000은 스마트폰 이외에 가정용 광대역(broadband) 장치, 차량 장비 및 5G 모듈 등 다양한 5G 제품을 지원한다.

화웨이 5G 디바이스[사진=신화사]

화웨이는 스마트 폰 외에도 5G 기지국, 5G 기지국 칩셋, 5G 라우터 등 다양한 5G 통신 장비를 갖춘 상태다.

그중 5G 기지국의 핵심 부품인 톈강(天罡) 칩은 탁월한 성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월 발표된 텐강칩이 탑재된 5G 기지국은 절반 되는 크기에 무게는 23% 가볍고, 전력 소비량은 21% 절감된다

또 화웨이는 이미 전세계 30여개 통신업체와 손을 잡고 4만개에 달하는 5G 기지국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 부문 CEO는 “ 화웨이는 스마트 폰,5G 통신용 칩, 클라우드 등 5G 통신 모든 분야에서 기술 선도자로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통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포의 5G 생방송 시연현장[사진=바이두]

◆오포(OPPO) 5G 스마트폰 선봬, 웨이보 통해 폴더블 폰 시제품 공개 

중국 토종 스마트폰 업체 오포는 MWC 개막 전날인 지난 23일 자사의 최초 5G 폰 모델을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오포의 첫번째 5G 스마트 폰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및 5G용 칩셋 '스냅드래곤 X50'이 탑재됐다. 특히 이 스마트 폰에는 ‘10 배의 하이브리드 광학 줌 기술’ 기반의 첨단 카메라 기술이 채택된 것으로 전해진다.

오포측 관계자는 스마트 폰 발표 현장에서 5G 통신 시대에서 활용될 '클라우드 게이밍'을 시연하며 5G 통신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오포의 5G 스마트폰은 오는 상반기안에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25일 오포측은 MWC 현장에서 5G 스마트폰을 통한 웨이보(微博) 생방송 시연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포(OPPO)의 관계자는 생방송 현장에서 “ 5G 통신은 통신기술혁명 일뿐만 아니라 통신 체험 만족도 면에서 비교할 수 없는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포의 폴더블 폰 시제품[사진=웨이보]

한편 오포의 폴더블 폰 시제품은 지난 25일 오포의 부총재 선이런(沈義人)의 웨이보에서 깜짝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오포의 선이런 부총재는 “이 시제품은 개발 단계의 폴더블 폰으로, 폴더블 폰의 수요가 확대될 경우 본격적인 양산을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샤오미, 5G 폰 ‘미믹스 3’ 공개

올해 최초로 MWC에 참석한 샤오미는 지난 24일 5G용 스마트 폰인 ‘샤오미 미믹스3’를 공개하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샤오미의 5G 폰 '미믹스 3'는 5G 통신 환경하에서 초고화질 영화 1편을 1초 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믹스3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가격은 599유로(약 76만)로 책정됐다.

이는 삼성의 5G 스마트폰 예상 출고가의 절반 수준으로, 가성비를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샤오미의 5G 폰 미믹스 3[사진=바이두]

샤오미의 또다른 플래그십 모델 ‘미 9’ 도 소개됐다. 미9에는 6.39인치 디스플레이 및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가격은 449유로(약 57만)로 책정됐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샤오미의 폴더블폰은 이번 MWC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의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5G 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폴더블 폰의 기술이 완성도가 높아지면 다시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