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종합] 문대통령, 4일 NSC 주재…2차 북미정상회담 대응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3월03일 16:3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9

외교‧통일‧국방장관 각각 보고 예정…‘한국 중재자’ 역할 논할 듯
“문대통령, 하노이 회담 정확한 판단 뒤 향후 대응방안 정할 것”
진영‧박영선‧우상호 입각설에 대해선 “복수 후보…확정 아냐” 일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최근 결렬된 2차 북미정상회담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의겸 대변인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4일 오후 문 대통령께서 주재하시는 NSC 전체회의가 개최되며 안건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 및 대응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앞서 북미 양국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인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고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회담이 결렬됐다.

회담 결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렬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김정은 위원장과 사이에서 중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가까운 시일 내 만나자”고 하면서 향후 북미 핵 협상에 있어서 ‘중재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임을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4일 열릴 NSC에서도 한국의 ‘중재자’ 역할과 관련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주재한 가운데, 이낙연 총리,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유곤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현종 제2차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가운데 외교, 통일, 국방 장관께서 각각 보고를 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상세한 내용은 NSC가 끝난 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미 합의와 관련해 북한이 제시한 영변 핵 시설 폐기와 민수(관련 경제) 제재 해제가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해선 우리가 평가를 내릴 수도 없고 내려서도 안 되는 입장”이라며 “이번에 결실이 맺어지진 못했지만, 우리 정부는 다시 북미정상회담이 열려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 책임자적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섣불리 말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어떤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 대통령이 움직이실 것이라고 예상하는 언론인들이 계시지만 현재 단계는 그렇지 않다”며 “우선 하노이 회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는 것이 먼저이며, 하노이 회담에서 실제 어떤 대화가 오고 갔고 어디에서 매듭이 꼬였는지 하는 것을 보고 회담 상황을 종합적, 입체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4일 열릴 NSC는 하노이 회담에 관한 정보를 종합해 정확한 상황 판단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러 방미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러한 상황 판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이 본부장뿐만 아니라 미국, 북한 등 여러 채널을 접촉해 입장을 들어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린 뒤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대통령의 행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다시 한 번 계획을 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제기된 ‘여권 국회의원 3인 입각설’에 대해선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거론된 인사들이 후보로 올라 있는 것은 맞다”며 일부 인정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더불어민주당의 진영, 박영선, 우상호 의원이 각각 행안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대변인은 “일부 매체에서 인사 및 개각과 관련해 너무 단수 후보인 것처럼 확정적으로 보도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그 분들이 후보로 올라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단수 확정이 아닌 복수의 후보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부분 내주에 개각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변동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주 후반 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