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2019 중국양회] 경제 성장률 낮추고 취업지원 감세 확대, 전인대 정부업무보고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16:41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7:10

올해 국내총생산 목표치 30년래 최저치 6~6.5%
최초로 취업 문제를 거시 정책으로 취급, 취업 지원 강화
대폭적 감세 비용절감 정책 추진, 영세 기업 지원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인대에서 정부공작보고를 하는 리커창 총리 <사진=신화사>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5일 오전 9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13회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회의가 개막하면서 양회가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전인대 개막식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리커창 총리가 제시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시장의 예상대로 지난해 6.5%보다 낮아졌다. 중국이 제시한 201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5% 구간이다. 근 30년래 최저 수준이다.

경제성장 둔화에 중국이 꺼낸 '카드'는 감세정책이다. 리커창 총리는 경제성장 둔화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올 한해 중국 경제가 직면할 어려움을 강조하며 각급 지방정부도 팍팍한 '살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더 큰 규모'의 감세정책과 세금 우대 정책을 전개해 제조업과 중소기업의 세수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현행 16%의 세 율을 13%로 낮추고, 교통운수와 건축업 업종의 세율도 10%에서 9%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세수 감면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취업 정책에 방점이 놓인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올해 정부공작보고에서 처음으로 취업 우선 정책이 거시 정책 범주에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목표한 올해 도시 신규 취업자 수는 1100만 명 이상으로, 실업률 목표치는 5.5% 수준이다. 보고서는 취업이 민생의 기본이자 자산이 근원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처음으로 취업 정책을 거시 정책 층면에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 방면에서 취업을 중시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군비 예산 증가율도 낮아졌다. 2019년 중국 국방지출 증가율은 7.5%로 2018년의 8.1%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 전인대 정부공작보고 주요 사항 요약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 <사진=신화사>

 전인대 정부공작보고는 크게 2018년 성과 보고, 2019년 목표 제시, 2019년 중점 업무 사항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하 올해 정부공작보고의 핵심 내용을 간단히 요약정리한다.

 (1) 2018년 성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6%
경제총량: 90조 위안 돌파
도시 신규취업 인구: 1361만 명
농촌 빈곤 인구 감소: 1,386만 명
기업과 개인 감세 규모: 1.3조 위안
관세 인하 수준: 9.8% → 7.5%
중요 민생 정책 성과: 17종 항암제 가격 인하, 국가 의료보험 대상에 편입

(2) 2019년 목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6.5%
도시 신규 취업 인구: 1,100만 명 이상
실업률: 5.5% 전후(등록 실업률 4.5% 이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3% 내외
농촌 빈곤 인구 감소: 1000만 명 이상

(3) 2019년 중점 업무 사항

감세와 비용 절감: 제조업 16% → 13%
1년 기업 세수 감면 및 사회보험 납부 부담 감소 규모: 2조 위안
취업: 최초로 취업 정책이 거시정책 범위에 포함됨.
소비: 친환경차 소비에 대한 우대 정책 지속
투자: 철로투자 8000억 위안, 도로 수로 투자 1.8조 위안
금융: 커촹반 출범과 주식등록제 시범 운영
빈곤탈출: 중점 빈곤 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
환경오염: 아황산가스(SO2)와 질소산화물 배출량 3% 감소/ 화학적산소 요구량과 암모니아 배출량 2% 감소
교육: 중앙정부 재정 교육 지출 1조 위안 이상
개방: 외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축소, 상하이자유무역구 확대, 중미 무역협상 지속
지역발전: 장삼각(長三角) 지역 일체화 발전 계획을 국가전략으로 격상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