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강 편의점 9개소 공개입찰 …최저입찰가 16억원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7:06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7:06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한강변 편의점 9곳 매장의 운영권에 대한 공개 경쟁입찰이 시작됐다.

한강 편의점은 상징성이 높은 알짜배기 매장으로 꼽히는 만큼 편의점사들의 치열한 입찰 경쟁이 예고된다. 다만 운영 기간이 3년에 불과한 데다, 1차년도의 예정금액만 16억원에 달해 수익성 검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5일 한강공원 매점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개시했다. 해당 매물은 제 9~12권역의 △여의도 3·4호점 △뚝섬 1·2·3호점 △반포 1·2호점 △난지 1·2호점 등 총 9개 점포다.

당초 11개 점포가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서울시가 독립유공자 가족에게 수의계약 형태로 2곳을 우선 맡기기로 하면서 입찰 개수가 줄었다. 독립유공자 가족이 우선 선택한 여의도 1·2호점은 기존 매물 중 매출이 가장 높은 점포다.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2일 사업자설명회를 진행한 뒤 13일부터 14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최고가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쟁입찰이며 15일 개찰한다. 최종 낙찰자는 3년간 매장 운영권이 주어진다.

[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최저입찰가는 여의도 3억8400만원, 뚝섬 6억2500만원, 반포 4억3000만원, 난지 1억6700만원으로 부과세 10%를 제외한 1차년도 사용료만 최소 16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3차년도 사용료는 낙찰가액을 기준으로 감정평가 실시 후 사용료를 조정해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에 입찰 대상이 된 점포는 이전에 한드림24(한강공원 노점상 연합체)가 미니스톱 브랜드로 2008년부터 운영하던 곳으로, 2017년 계약만료 이후 1년간 무단 운영하다가 지난해 전부 철수했다.

대부분의 편의점 업체들은 이번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강변 편의점은 매출이 높고 브랜드 홍보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점포 한 곳당 연간 약 1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노른자위 점포로 꼽히던 여의도 1·2호점이 제외된데다 운영 기간이 3년으로 축소되면서, 기간 내 투자비에 대한 회수나 감각상각 등을 감안해 수익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한강이라는 특수 상권에 놓인 매물이긴 하지만 장기간 방치돼 있던 만큼 개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운영 기간도 시설 투자비를 회수하기에는 짧은 감이 있어 수익성을 신중히 검토한 뒤에 입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니스톱은 이번 입찰 참가자격인 ‘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주소 및 주된 영업소를 두고 있는 개인, 단체 또는 법인’에 해당되지 않아 입찰에 참여하지 못한다. 미니스톱의 본사 소재지는 경기도 안양시다.

한강 미니스톱[사진=네이버지도]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