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개각에 與 "적재적소 인사" vs 野 "정권 유지용"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03월08일 16:06

민주당 "경험과 전문성 검증, 정책 실행능력 우선"
한국당 "경력 한 줄 달아주려는 사람들 교체"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청와대가 8일 발표한 7개 부처 개각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실행능력이 우선시된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좌파독재를 위한 레일 깔기에 골몰한 흔적만 보인다"고 혹평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사회 통합이 필요한 시점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검증되고 정책 실행능력이 우선시된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번 개각으로 입각하시는 분들의 연륜과 경험, 참신성과 전문성이 조화를 이뤄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 국정 전반에 새로운 활력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또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전체 기업의 99%, 일자리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소득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재벌 저격수란 명성에 걸맞게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2기의 성공 여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불평등 문제 해결에 있다”며 “현장 경험과 이론적 전문성을 겸비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쉬운 것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임기 중반에 접어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변화와 혁신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고 인선을 했다고 보인다”며 “내치의 안정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추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박영선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보수 야당은 “전문성보단 정권 유지를 위한 개각”이라고 반발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개각에 대해 “김부겸·김영춘·김현미·도종환·유영민·홍종학 등 내년 총선을 위해 경력 한 줄 부풀린 사람들은 불러들이고 박영선 등 한 줄 달아 줄 사람들로 교체·투입한 모양새”라고 혹평했다.

전 대변인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그간 수차례에 걸쳐 대북정책 방향 재설정과 대북·외교·안보라인의 교체를 주장해왔지만 들어내야 할 이들을 고스란히 두고 오히려 ‘남북경협’, ‘북한 퍼주기’에 매몰된 인사를 통일부 장관으로 앉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파탄, 경제파탄, 민생파탄에 대한 고려가 전무하고 오로지 좌파독재를 위한 레일 깔기에 골몰한 흔적만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가의 운명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민생이 파탄”이라며 “정치인보다는 전문가들의 필요한 이유”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기대할 게 없는 인사단행으로 국성 쇄신의 기회를 또 다시 날렸다”며 “무능에 무책임이 더해지는 정부는 기본부터 다시 살피라”고 일갈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