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GAM] 트럼프도 막지 못한 달러 강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6일 오전 09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월에도 많은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를 달러화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달러화는 강했다. 달러화는 말괄량이 소녀처럼 강해질 것으로 예상됐을 때 약해졌고 약해지길 기대할 때 약해지지 않았다. 최근 이 같은 현상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지만 달러화는 2월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과 유럽 경제의 앞날이 불투명해지면서 미국이, 달러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됐고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비싸졌다.

‘그나마 돈을 투자할 곳은 달러밖에 없다’는 생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달러 기대마저 꺾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만에 약달러 선호를 언급했지만, 달러화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엔화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 월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호재가 쏟아지면서 위험 자산이 강세를 보이자 엔화는 후퇴했다.

◆ 예상보다 센 달러, 유로화 약세

연준의 신중한 행보 속에서도 달러화는 쉽사리 약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2월 중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95% 상승해 힘을 과시했다. 인내심을 갖겠다며 사실상 당분간 통화정책 정상화를 중단한 연준의 선언이 무색하리만큼 달러화는 강했다.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과도 반대로 움직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나는 강한 달러를 원하지만 달러가 우리나라에 유리했으면 좋겠고 달러가 너무 강해서 우리가 다른 나라와 거래를 할 때 어렵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약달러 선호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지난해보다 둔화하겠지만 미국 경제가 2%를 웃도는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중국과 유럽의 부진한 경제는 ‘그나마 믿을 것은 달러밖에 없다’는 진단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라이즌 SLJ 캐피털의 스티븐 젠 최고경영자(CEO)는 달러화가 최근의 회복력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가지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 국채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계 경제의 둔화 가능성 역시 달러화를 지지할 것으로 봤다.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전 이자율 책임자를 지낸 그랜트 새뮤얼은 블룸버그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달러화를 낮춰 부르는 것에 성공적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럽이 약할 때 어디에 돈을 부을 수 있겠나? 투자할 곳이 많지는 않고 이것은 달러 매수세를 계속해서 유지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의 약한 성장뿐만 아니라 정치적 불확실성 역시 미국 자산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QIC의 스튜어트 시먼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지표가 다른 나라의 지표와 수렴하기 시작할 때 다른 곳에서 경제 지표의 회복이 보인다면 달러화가 약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달러가 강해지면서 유로화는 지난달 0.71% 절하됐다. 2019년을 앞두고 달러화 약세를 전망했던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예상보다 약해지지 않자 오히려 유로화가 약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유라이즌의 젠 CEO는 유로화가 2017년 초 수준으로 약해질 수 있다고 본다. 젠 CEO는 중국 경제의 약세가 유럽 경제로 전염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막고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강세를 지속할 경우 유로/달러 환율이 올해 하반기 1.05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젠 CEO는 중국 정부가 내놓는 부양책으로 중국 경제가 브이(V)자 회복을 이루기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젠 CEO는 “유럽의 제조업과 무역 관련 업종은 중국으로부터 받은 일부 충격으로 뚜렷한 압박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유럽과 ECB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강세 전망 ‘엔화’는 약세, 중국 위안화는 보합권

연초 강세 전망이 두드러졌던 일본 엔화는 2월 큰 폭으로 약해졌다. 지난달 달러/엔 환율은 2.79% 상승하며 엔화 약세를 보여줬다. 연초 엔화 강세 베팅은 달러 약세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거래였다. TD증권과 BNP파리바, 모건스탠리 등 굵직한 이름들이 엔화 강세 전망했는데 여기에는 엔화에 대한 저평가 진단과 일본은행(BOJ)의 덜 매파적인 기조 기대가 영향을 줬다.

그런데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 1일 지난해 12월 말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발언도 소용이 없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종료 임박설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며 빛을 잃었다.

그렇다고 2월 약세 때문에 엔화 강세 전망이 아예 시장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통신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연말 108엔으로 내리며 3% 이상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먼스 매니저는 “경제 여건과 위험 분위기에 추가로 경고 조짐이 있다면 여기서 (엔화를)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주식 강세를 감안했을 때 엔화의 약세가 무난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위안화는 2월 중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이어가면서 눈치를 봤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다만 올해 들어 위안화는 2.6% 강해져 아시아 통화 중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위안화의 추가 강세를 점쳤다. 홍콩 골드만의 MK 탕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12개월간 달러/위안 환율이 1.5% 절상된 6.6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 같은 전망 아래 깔려있다.

탕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이후 중국 정부가 내놓은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증가를 언급하며 “중국 경제는 회복의 탄탄한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냇웨스트 마켓과 코메르츠방크 등은 위안화가 더 약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약세를 이어가고 경상수지 흑자가 줄면서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