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자연 그리워 떠난 귀농·귀촌 만족도 60%대 그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농식품부, 2018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연고지역 U턴형 대세…귀농 5년차에 평균소득
보다 철저한 사전준비·교육·정부 지원 필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푸른 산과 맑은 공기, 말 그대로 자연이 그리워 마음먹고 떠난 귀농·귀촌이지만, 만족도는 6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교육, 그리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불필요한 '텃새'도 이들의 정착을 힘들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귀농·귀촌 2507가구를 대상으로 귀농·귀촌의 유형과 이유, 소득, 주거형태, 경영여건, 지역융화 등을 포함하는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법에 근거해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했으며,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을 통해 최근 5년간(2013~2017년) 귀농·귀촌한 2507 가구(귀농 1257가구, 귀촌 1250)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조사대상은 통계청에서 보유한 최근 5년간 귀농·귀촌한 161만 가구를 모집단으로 활용해 지역과 이주년도, 연령 등을 고려해 표본을 선정했으며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8%p 이다.

조사결과 귀농·귀촌 유형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U턴형, 귀농 53.0%, 귀촌 37.4%)하는 경향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없는 농촌으로 이주(J턴형, 귀농 19.2%, 귀촌 18.5%)하는 비중까지 포함하는 경우 농촌에 연고가 있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다시 농촌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이 좋아서(26.1%),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17.9%), 도시생활의 회의(14.4%), 가족 등과 가까운 곳에서 살기 위해(10.4%), 본인․가족의 건강(10.4%), 실직이나 사업 실패(5.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 청년층은 농업의 비전과 발전가능성(29.0%), 가업을 승계하기 위해(18.6%) 도시생활의 회의(16.7%), 자연환경이 좋아서(10.2%) 순으로 나타났고, 중장년층은 자연환경이 좋아서(28.0%), 농업의 비전과 발전가능성(16.6%), 도시생활의 회의(14.1%), 본인이나 가족의 건강(10.8%)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귀촌은 자연환경이 좋아서(20.4%), 가족 등과 가까이 살기 위해(16.4%), 정서적인 여유(13.8%), 도시생활 회의(13.6%), 본인․가족의 건강(11.9%), 실직이나 사업 실패(7.8%) 등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은 가족 등과 가까이 살기 위해(22.5%), 정서적인 여유(14.7%), 자연환경이 좋아서(13.7%), 도시생활 회의(13.3%) 순으로 나타났고, 중장년층은 자연환경이 좋아서(25.8%), 본인이나 가족의 건강(14.9%), 도시생활회의(13.9%), 정서적인 여유(13.1%)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의 만족도는 귀농이 60.5%, 귀촌이 63.8%로 집계되어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며, 귀농 32.5%와 귀촌 33.0%는 보통, 불만족은 각각 7.0%와 3.2%로 나타났다.

불만족으로 응답한 가구의 주요 이유로는 귀농은 자금부족(30.0%), 영농기술․경험부족(23.7%) 순으로 높았고, 귀촌은 영농기술·경험부족(53.0%), 자금부족(29.1%)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귀농 가구가 귀농 준비에 평균적으로 27.5개월의 준비 기간을 갖는 것으로 조사되어 사전에 많은 준비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귀촌 가구의 19.7%가 귀촌이후 5년 이내에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9.2%는 농업경영체에 등록, 0.5%는 등록 없이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귀촌 가구의 농업경영체 등록 시기는 귀촌 다음연도인 2년차에 평균 78.3%로 가장 많았고, 3년차 10.8%, 4년차 7.0%, 5년차에 1.1%로 나타났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귀농전 평균 가구소득은 4232만원이나, 귀농 1년차에는 2319만원에서 5년차에 이르러 3898만원까지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귀농 5년차의 평균소득(3898만원)은 농가 평균소득(3824만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귀농 가구의 주재배작목 선택 이유로는 재배의 용이성(43.1%), 높은 소득(19.7), 주변인 권유(14.6), 지역 특화작목(13.3) 순으로 나타났으며, 재배면적 비중은 과수(23.2%), 노지채소(19.2), 시설채소(14.9), 논벼(14.3), 특작·약용(9.8), 서류(6.1), 두류(4.4), 축산(2.5), 맥류(1.7), 화훼(1.7) 순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생활비는 귀농가구 196만원, 귀촌가구 213만원이며 주로 식비, 주거·광열·수도·전기세, 교육비 순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 선택 이유로는 부모·친척이 살고 있는 연고지(귀농 43.8%, 귀촌 32.8%)가 가장 높고, 이전에 살던 곳 근처(귀농 17.8%, 귀촌 11.2%), 자연환경 우수(귀농 8.4%, 귀촌 14.6%) 등으로 조사됐다.

거주 주택으로 농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귀농 81.7%, 귀촌 59.6%)이 가장 많고, 아파트·연립주택(귀농 14.8%, 귀촌 37.6%) 순으로 조사됐다. 초기 주택 점유는 자가(귀농 73.4%, 귀촌 57.6%), 전월세(귀농 17.1%, 귀촌 37.4%), 지원 정책 활용(귀농 5.9%, 귀촌 2.2%)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귀농가구의 66.7%, 귀촌가구의 27.8%가 온-오프라인, 선도농가 인턴쉽 등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년차가 된 2012년 귀농자를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귀농 교육 경험자의 귀농 첫 해와 5년차 농업소득 증가폭(1523만원)이 교육을 경험하지 않은 귀농인(685만원)보다 훨씬 높게 조사되어, 귀농 교육이 농업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인들은 인간적인 교류, 영농기술·장비 도움, 마을일·모임 참여 활동 측면에서 지역주민과 관계가 좋다(귀농 76.9%, 귀촌 62.5%)고 응답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주민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귀농 2.0%, 귀촌 1.7%로 나타났으며, 응답자가 느끼는 주요 갈등요인으로는 선입견과 텃세, 집이나 토지 문제,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충돌 등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인들의 지역별로 지역민과 관계척도 조사결과, 전남(5점 척도 기준 4.02), 전북(4.01) 순으로 관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계가 좋은 지역일수록 지역주민·마을과의 관계만족도(도움태도, 소속감 등)와 지역 활동 참여도(마을회의 행사 등)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인들이 참여하는 지역 활동으로 마을 회의·행사가 가장 많았으며(귀농 89.7%, 귀촌 72.7%) 지역단체, 귀농귀촌인 모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인들은 거주지에 확충돼야 하는 공공서비스로 문화·체육서비스를 가장 많이 꼽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임신·출산·양육지원, 노인돌봄서비스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가구의 경우, 문화․체육서비스(30.0%), 취약계층 일자리(17.1%), 노인돌봄서비스(15.8%), 교통서비스(12.0%)로 나타났고, 귀촌가구의 경우, 문화․체육서비스(32.3%), 임신·출산·양육지원(16.5%), 노인돌봄서비스(13.7%), 취약계층 일자리(12.7%)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심층분석해 귀농·귀촌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보완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귀농·귀촌인이 농촌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