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U+·한양대, 도심도로서 5G 기반 자율주행차 세계 첫 시연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3:09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6:58

"자율주행차 상용화 1~2년내 가능"
자율주행차 'A1', 일반 차량과 서울 도심 달려
LGU+ "5G망 초저지연성, 자율주행차 안정성 높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기술적으로 1~2년 안에도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수용성이 중요하겠죠. 자율주행차 가격이 2억~3억원이라면 소비자들은 사지 않을 테니까요."

한양대와 LG유플러스가 11일 5G 자율주행차 'A1' 시연을 하고 있다. 2019.03.11.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 Lab'이 11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선우명호 한양대 ACE Lab 교수는 이 같이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와 한양대는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도심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하고 시연했다.

5G 자율주행차가 통제되지 않은 도심 도로에서 일반 차량들 틈에 섞여 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종호 LG유플러스 FC부문 미래기술담당은 "강변북로부터 올림픽대로는 총 8km인데 LG유플러스의 5G망으로 끊기지 않고 주행했다"면서 "5G 망을 통해 이 같은 거리를 한 번에 간 자율주행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에선 5G 자율주행차 '에이원(A1)'이 성수동 한강사업본부에서 출발해 강변북로-영동대교-올림픽대교-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다. 운전석 탑승자가 '자율주행 모드 On' 스위치를 누른 후 도착할 때까지 운전대와 가속‧제동 장치에서 손발을 뗐고, 주행시간은 약 25분이 소요됐다.

[영상출처-유튜브 채널 'ACE Lab']

시연 과정 중 자율주행차는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해 가는 모습을 보였고, 영동대교 합류 지점에선 차선변경을 통해 안전하게 차선에 합류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또 성수대교에 진입하자 차량 안에선 "목적지가 변경됐다"는 음성이 나왔다. 서울숲 주차장 인근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도착지를 서울숲 정문에서 후문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번에 자율주행을 시연한 'A1'은 미국 자동차공학회 분류 기준 중 4단계 '고도 자율주행' 차량이다. 4단계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 가능한 단계를 의미한다. 마지막 단계인 5단계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는 무인차를 일컫는다.

'A1'은 일반 도심 도로인 영동대교에서 전·후·측방 차량의 끊임없는 차선변경, 끼어들기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환경 인식' 능력도 보여줬다. 이것은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 카메라,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해 주행 위험도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선우명호 교수는 "현재 구글 웨이모에서 주문한 자율주행차는 6만대 수준이고, 바이두는 2000대를 하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허가받은 자율주행차는 60대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 자율주행 알고리즘 기술은 세계적이지만 누구나 신뢰할 만한 기술이 되기 위해선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데 자율주행차 정부 허가가 어려웠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전무는 "5G 통신망의 초저지연성은 자율주행차의 안정성을 높여줄 핵심 요소로 꼽힌다"며 "한양대 ACE Lab의 앞선 자율주행 기술과 LG유플러스의 5세대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