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김빠진 국산 맥주시장, 기관들 맥주 회사채 발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이트진로·롯데칠성 신용등급 하향세..실적부진에 추가 '강등' 경고
국산맥주 내리막길, 기관들도 맥주 회사채 보유 줄여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2일 오후 3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백진규 기자 = 기네스, 아사히, 삿포르, 호가든, 칭따오, 기린 이치방, 필스너우르켈, 스텔라 아르투아, 1664블랑, 산토리 프리미엄, 하이네켄, 코로나, 산미겔...

요즘 편의점 계산대에 자주 오르는 맥주들이다. 필라이트, 피츠 등 국산 맥주가 편의점 한켠을 차지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 외면받은 지 오래다. 회식이 감소하고 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맥주 소비 자체가 줄어들었고, 기존 맥주 소비의 상당부분이 수입맥주로 대체됐기 때문이다.

이런 트렌드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맥주제조사들은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국내맥주 소비량의 25%에 해당되는 50만 ㎘(킬로리터)를 증설했다. 반면 이 기간 국내 맥주 소비는 8만5000㎘감소했다. 결국 맥주공장 가동률이 절반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이에 맥주회사들의 부진에 신용등급이 '강등'됐음에도, 신용위험 경고와 함께 투자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상반기말 기준 하이트진로 맥주부문과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3.7%, -8.5%를 기록, 양사 모두 적자였다. 1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1조3500억원, 하이트진로 7680억원 회사채를 발행중이다.

◆ 몇 년째 실적반전 없이 계속 내리막...이대로 가면 또 '강등'

국산맥주 부진 여파는 자본시장에도 영향을 줬다. 크레딧 업계에선 꽤 오래전부터 맥주제조사 회사채에 대한 신용위험 경고 시그널을 보냈다.

한 중견자산운용사 채권운용파트 부장은 "몇년째 맥주업계 실적이 계속 나빠지는 것에 대한 얘기가 돌고 있다"면서 "맥주제조사들이 실적 반전 없이 수년간 계속 내리막을 걷고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 추가 '강등'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공장 가동률은 지난 2017년 38%를 기록했다. 주력제품 '하이트' 판매 감소에 더해 맥스, S, 드라이d, 퀸즈에일, 필라이트 등 신제품들이 줄줄이 실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성공에 고무돼 대규모 맥주공장 신·증설했지만, 작년 상반기 맥주공장 가동률은 50% 아래로 떨어졌다. 후속작 '피츠'의 실패가 뼈아팠다. 사실상 카스를 앞세운 오비맥주만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염제화 한국기업평가 평가4실 선임연구원은 "롯데칠성, 하이트진로 모두 맥주사업에서는 가동률 하락에 따른 영업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근 수입맥주 성장과 소규모 맥주업체 진입으로 실적 부진이 더욱 심화됐다. 앞으로도 맥주사업 실적이 개선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맥주사업 부진은 양사의 수익성과 현금유동성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면서 "현재 맥주시장 환경은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주 3사가 지난 8년간 맥주공장 신·증설에 쏟아 부은 돈만 8360억원에 이른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순차입금이 지난 2013년말 4617억원에서 작년 상반기말 1조3416억원까지 늘어났다.

◆ 만기전 매도? 위험관리에 들어간 것...운용사, 오래 전 투자대상에서 제외

기관투자자들은 이미 맥주회사 회사채에 대해 위험관리를 시작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1일부터 '하이트진로홀딩스166' 회사채를 개인들 대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 이 채권은 지난 2017년 7월25일 발행돼 오는 7월25일이 만기다. 만기가 150여일 남은 채권이 개인대상으로 유통시장에 나온 것이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A-' 등급으로 하이트진로의 지분 50%를 보유중이다.

크레딧업계 관계자는 "회사 부도가 언제 나겠냐"고 반문하며 "결국 채권 만기일, 즉 원금상환일에 발생한다. 현 시점에서 만기상환 리스크가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기관들이 만기전 매도 하는 건 위험관리에 들어갔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부장은 "A-등급은 한 등급만 떨어지면 BBB등급이기 때문에 기관 참여를 거의 안한다"면서 "운용사가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운용자금을 받을 때, 각 등급별 투자한도를 주는데 A-등급의 투자한도는 미미하다. A-등급에 투자하더라도 등급상향이 기대되는 실적 좋은 종목이 매수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주회사 실적하락에 따른 신용위험이 큰 상황에서, 증권사 리테일 등에서 개인판매를 목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투자 바스켓에 이들 종목들을 제외한 지 오래됐다"고 실토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