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조종사들, 최근 수차례 보잉737맥스8 제어문제 보고”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7:43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17:4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 후 몇 개월 간 미국 조종사들이 보잉 737-맥스8 기종의 제어 문제를 다섯 차례 이상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도 같은 기종이 비슷한 방식으로 추락한 만큼 사고 기종의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의심이 심화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주 뉴욕 라구아르디아 공항에 착륙하는 아메리칸항공의 보잉 737 맥스 8 기종 여객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조종사들이 자체적으로 보고하는 항공기 조종 문제 미 연방항공청(FAA)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일부 보고된 사고들은 공통적으로 실속방지시스템(anti-stall system)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라이온에어 여객기 사고의 잠재적 원인으로 지목된 시스템이다. 에티오피아항공의 경우 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사고 여객기 둘 다 이륙 직후 조종사들이 제어 시스템과 씨름하다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추락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에티오피아항공 사고도 이 시스템이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에 보고된 데이터에 따르면, 한 민간 항공사 조종사가 이륙 시 자동조종장치가 작동된 지 2~3초 만에 항공기가 급강하해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하강 금지!’라는 음성 경보가 나왔다고 보고했다. 조종사는 자동조종장치를 해제한 후에야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이륙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작성된 또 다른 보고에서는 이륙 후 수평을 유지한 상태에서 자동조종장치를 작동했을 때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역시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하강 금지!’라는 음성 경보가 나왔고, 역시 자동조종장치를 해제하자 정상적인 비행이 가능했다고 보고됐다.

또 다른 보고에서는 FAA와 보잉이 실속방지시스템 오작동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FAA는 지난해 11월 7일 실속방지시스템의 오작동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조종사들에게 긴급지령을 내렸으나 ‘시스템 문제는 전혀 해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제를 보고한 조종사는 또한 당시까지 비행 매뉴얼이 업데이트되지 않아 이 문제가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 기종과 차별화되는 고도로 복잡한 시스템에 대해 조종사들에게 충분한 훈련과 자원, 매뉴얼을 제공하지도 않은 제조사와 FAA, 항공사 모두 비양심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임시방편의 비행 대처가 필요한 시스템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조종사들은 보잉사가 조종사나 항공사에 새로운 기능인 실속방지시스템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지, 또한 오작동하거나 잘못된 데이터에 의해 작동되는 경우 해제하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FAA 데이터베이스에 나타난 위의 사고들은 익명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해당 항공사나 공항 등을 확인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으로 승무원과 승객 189명이 전원 사망했고,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으로 역시 탑승객 157명이 전원 숨졌다. 사고 항공기는 모두 보잉사의 737-맥스8 기종이었다.

탑승자 157명 전원의 생명을 앗아간 에티오피아항공 사고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