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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청호미술관, 22일부터 ‘퇴적된 유령들’ 전시회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10:33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10:33

[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이 오는 22일부터 6월9일까지 2019년 상반기 주제기획전 <퇴적된 유령들-The accumulated ghosts>을 개최한다.

<퇴적된 유령들> 전은 어떤 대상을 재현하기보다는 긴 시간과 노동집약적인 행위로 최소한의 흔적을 남기는 국내 작가들을 조명한 현대미술전시로 김원진, 김윤경숙, 김윤수, 이규식, 이수진, 조소희, 편대식 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청주 대청호미술관이 22일부터 '퇴적된 유령들'전을 개최한다. [포스터=대청호미술관]

1층 로비에는 약 5주 동안 현장에 설치한 이규식의 작품 <李규식>이 전시된다. 그는 약 5주 동안 미술관 로비에 직접 문자드로잉을 하게 된다.

이규식의 글씨 드로잉

1전시실은 지층 단면처럼 층층이 쌓인 재료의 물성이 드러나는 편대식, 김원진 작가의 회화, 설치작품으로 전시된다.

편대식은 15m 대형 롤지 위에 연필로 빈틈없이 빼곡하게 칠한 <순간> 작품을 대청호미술관 1전시실의 콘크리트 벽면을 감싸는 형태로 설치한다.

김원진은 전시장 바닥에 깔린 <깊이의 바다>를 전시기간 동안 가루와 파편으로 바스러지도록 설치하고, 그 중심에 사각의 형태로 얇고 길게 쌓아 올린 <너를 위한 광장>은 긴장된 상태로 세워 기억의 연약하고 불명확한 속성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2전시실은 눈에 보이지 않은 시간의 흐름과 자연 현상을 여성작가의 감성으로 표현한 조소희, 김윤수 작가의 드로잉, 설치로 구성한다.

조소희의 출품작은 ‘where’ 시리즈의 하나로 가늘고 연약한 실들이 노동집약적인 작업 과정으로 서로 맞물려 넓은 공간을 채우며,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윤수의 <바람이 밤새도록 꽃밭을 지나간다>

김윤수의 <바람이 밤새도록 꽃밭을 지나간다> 는 바람 드로잉을 360장 인쇄해 쌓아 올리거나 아코디언 형태의 종이 위에 그리고, 그 옆에 드로잉을 꽃이 핀 평원을 섬세하게 드로잉 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3전시실은 시대의 환경과 상황이 담긴 지층과 같이 현재의 삶과 사회의 모습을 작품에 담은 김윤경숙, 이수진의 작품으로 구성한다.

김윤경숙은 선긋기 혹은 바느질, 비닐테이프 붙이기와 같은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은폐, 망각되어가는 개인-사회의 관계를 다시 되돌아보게 한다.

이수진은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공간이 함축하고 있는 시간성과 서사성에 관심을 두고 폐유리, 나일론 실 등과 같은 물질들은 산업화 사회에서 부스러져 나오는 잔여물들을 작품의 소재로 다양한 설치를 보여준다. 

cuulm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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