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침착했던 볼리비아’ 이청용이 뚫었다... 벤투 ‘손흥민 파트너’ 실험

기사입력 : 2019년03월22일 21:53

최종수정 : 2019년03월22일 22:42

대한민국 축구, 볼리비아에 1대0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청용이 벤투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38위)은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랭킹 60위’ 볼리비아를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했다. 벤투는 A매치 5경기 연속 매진 사례에서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

이날 벤투 감독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전술을 선보였다. 이전 경기에서 아시아팀의 빗장 수비로 운용하지 못한 또 다른 공격 전개 방식을 테스트했다. 손흥민은 벤투호에서 처음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에는 지동원, 후반전에는 황의조와 파트너를 이뤘다.

후반 41분 골을 터트린 이청용. [사진= 대한 축구협회]

한국은 빌드업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2% 부족했다. 공격수의 포지셔닝과 타이밍이 약간씩 엇나갔다. 볼리비아는 수세에 몰렸지만 차분하고 정돈된 수비로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허리싸움에서는 한국에 밀렸지만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어를 구사했다. 후반 막판 이청용은 단단했던 볼리비아 진영을 헤딩슛으로 뚫었다.

벤투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 나상호(FC도쿄), 황인범(밴쿠버), 권창훈(디종), 주세종(아산)을 미드필더, 홍철(수원), 권경원(톈진),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는 김승규(빗셀고베)가 나선다. 벤투 감독은 경기중 4-3-3등 여러 전술을 운영, 다양한 현대 축구를 구사했다.

한국은 촘촘한 미드필드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이어 나갔다. 주세종과 황인범이 조율하는 공격 전개는 기성용의 부재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부상에서 복귀, 1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권창훈은 최전방까지, 폭넓게 침투하며 손흥민을 위한 공간을 활발히 열었다.

벤투는 전반에는 지동원, 후반에는 황의조를 손흥민의 파트너로 투입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전반10분 주세종의 중거리슛에 이어 손흥민은 3분후 상대의 오른편을 돌파, 중앙으로 볼을 건넸으나 이를 받아주는 이가 없었다. 권창훈은 전반25분 아크부근에서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쳤다. 이와함께 손흥민이 움직일 공간을 많이 만들며 기회를 엮었다. 손흥민은 전반32분 박스 오른편에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41분 아크부근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며 문전까지 드리블,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불발, 전반전을 0대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부터 한국은 손흥민, 나상호, 권창훈의 터닝슛 등으로 거세게 몰아 부쳤다. 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자 벤투 감독은 후반17분 황의조를 투입, 변화를 노렸다. 이와함께 이승우도 함께 뛰게했다. 후반22분 황의조는 문전에 침투, 슛을 노렸지만 이 역시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벤투는 황인범 대신 이청용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39분, 황의조와 함께 골을 노렸지만 이 역시 빗나갔다.

골은 이청용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41분 이청용은 박스 오른편에서 훌쩍 뛰어 올라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여기에는 홍철의 그림같은 크로스가 있었다. 골키퍼가 예측하지 못한 궤적을 그린 홍철의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하게 머리를 갖다 됐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도 제몫을 한 이청용의 성실함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최연소로 벤투호에 승선한 18세 이강인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뛰지는 못했다.

26일 한국과 맞붙는 '랭킹 12위' 콜롬비아는 앞서 열린 평가전서 팔카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일본(피파랭킹 27위)을 1대0으로 꺾었다. 이날 카를로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볼리비아전 승리를 만끽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 대한축구협회]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