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3인, 각자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 선보여
오는 4월 14일 까지 캐논 갤러리서 진행.. 무료 관람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미래 사진 영상분야를 이끌어 갈 '2018 미래작가상' 수상자들과 함께한 작품 전시전을 열었다.
박건희문화재단과 함께한 이번 전시는 2018 미래작가상 공모전에 지원한 159명 중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박현서, 이나현, 황연진 등 3인이 6개월 간의 튜터링 과정을 통해 성장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2018 미래작가상展' 작품 전시회 포스터 [사진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
수상자 박현서 씨는 'Backstage life'라는 주제로 뷰파인더 너머 보이는 무대 뒤의 작은 빛과 일상을 포착하고 밤낮으로 공연을 반복하는 중국 서커스단의 삶을 감성적 시선으로 담았다.
이나현 씨의 'I make'는 오늘날 사진매체가 진입한 확장된 범위 속에서 개인의 시각을 허구의 이미지로 재생산하여 낯익은 감상의 경험을 분산시킨다.
황연진 씨의 'Odd things'는 사물에 대한 깊은 관찰을 통해 사물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조형성에 집중하고 작업자가 지닌 섬세한 시각으로 이미지를 연출했다. 황연진 씨는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이 사진 속 사물의 언어에 흡수돼 그들과 대화하는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지난 6개월 간 김옥선·원범식 사진가, 이일우 전시 기획자의 일대일 튜터링과 오형근 작가의 마스터 튜터링 과정을 통해 사진가의 전문적 소양과 덕목을 배웠다.
이일우 전시 기획자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사진 예술 분야의 밝은 미래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14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캐논플렉스 지하 1층 캐논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한편, 미래작가상은 지난 2007년부터 12년간 진행중인 차세대 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사진 영상분야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총 48명의 수상자를 배출, 이중 다수의 수상자는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