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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기업, 온라인으론 실적 개선 어려워…사업 효율화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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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오프라인 유통업태가 구조적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정부 규제와 유통 패러다임 변화로 업태 전반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활로로 모색한 온라인 사업의 저조한 수익성과 투자부담 지속으로 대형 유통업체들의 신용도 하방 압력도 확대되고 있다. 턴어라운드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사업효율화 작업과 보유자산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26일 크레딧 이슈 세미나를 열고 대형 유통업체 전반에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형마트의 수익성 하락이 타 업태 대비 두드러지는 양상이라는 지적이다.

◆ 수익성 악화되는 대형마트 "개선 쉽지 않을 전망"

지난해 대형마트 3사의 총매출은 전년대비 1.3%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백화점은 4.0%의 매출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0.2%p 소폭 개선됐다.

송민준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대형마트는 온라인 침투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매출 감소 추세를 반전시킬 만한 성장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타 채널과의 경쟁심화 및 가격 경쟁에 따른 소비자 이탈, 최저임금 인상, 임차점포 비율 증가, 카드수수료율 인상 등의 제약으로 수익성 개선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대형마트 구매건수는 2012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월 2회 의무휴업 규제로 2013년 크게 하락한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후방 교섭력 약화에 따른 유통마진 감소와 더불어 지난해 들어서는 주력인 식품 카테고리마저 온라인 침투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자료=한국신용평가]

고정비 부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형마트 3사의 총매출에서 인건비·임차료·지급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6.7%에서 2017년 19.7%로 확대됐다.

대형마트보단 양호하지만 백화점의 실적 개선세도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고가상품 카테고리 확대에 기인한 백화점 매출 개선은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송민준 실장은 “지난해 구매건수 하락에도 가전·해외명품 등 고가상품의 판매 증가로 기존점이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가 존재하며, 경기둔화나 주택경기 하강국면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를 감안할 때 고가상품 매출 확대에 기인한 성장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명품·식품·리빙 등 저마진 카테고리의 의존도가 늘고, 의무휴업 등 정부의 규제강화와 관련한 잠재적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나 매출 성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 온라인 신설·물류투자.. "초기 투자부담"

결국 유통 대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온라인 채널 확대에 적극 나섰다. 온라인 사업부문을 신설·통합하거나, 물류시스템 투자 확대 등 온라인 사업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물류인프라나 온·오프라인 채널을 병합한 옴니채널 전략 전개, 오랜 업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상품소싱 및 콘텐츠 구성 능력 등이 대형 유통업체의 경쟁우위 요인이다.

그러나 온라인 채널 강화를 통해 약화된 오프라인 수익기반을 충분히 보완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실장은 “국내 온라인 시장의 출혈경쟁과 기존 이커머스 업체의 맞불, 온라인 특성에 기인한 고마진 한계 등을 감안할 때 특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 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 시장에서의 후발주자인 대형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따른 초기비용 부담도 수익성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IT 기반 업체들이 저마진 정책을 통한 트래픽 확보 이후 이를 활용한 부가수익(광고수익 등)을 창출하는 ‘유통의 수단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자료=한국신용평가]

한신평은 대형 유통업체의 실적 개선을 위해 기존 오프라인 사업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강조했다. 신규포맷 점포 확대, 실적부진 점포에 대한 수익구조 개선이나 비용절감 작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평가다.

◆ "사업 효율화 적극 추진해야"

송 실장은 “지난해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중국 할인점 사업 철수를 결정하며 향후 손실 부담을 축소했지만 국내 부진점포 폐점이나 유휴자산 매각 등 보다 적극적인 사업 효율화 작업 성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라고 말했다.

국내사업의 경우 2017년 이후 대형마트 업태 중심으로 일부 부진점포 폐점이 있었지만 신규 출점도 있어 전체 점포수에는 큰 변동이 없었고, 유휴자산 매각도 이마트 이외에는 실질적인 성과가 저조하다는 진단이다.

특히 동일 업태 내 점포 간 실적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점포 효율화 필요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다. 백화점의 상위 3개 주요점포의 경우 매출성장률이 기타점포를 상회하는 반면, 기타점포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또한 대형 유통업체 모두 기존 오프라인 사업 부진으로 영업창출현금 부담은 가중된 반면, 보유 자산에 기반한 재무탄력성은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송민준 실장은 “온라인 등 성장 여력이 높은 채널로의 재무 및 인적자원 집중과 재무구조 개선 등 중장기적인 사업∙재무 전략적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및 점포 효율화, 보유자산 활용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송민준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실장이 2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크레딧 이슈점검 세미나에서 ‘유통 패러다임 전환, 대형 유통업체의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박준호 기자]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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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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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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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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