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성폭행 혐의 배우 가오윈샹 사과문 발표, 판빙빙 영화 복귀설, '밀크티녀' 장쩌톈 이혼설 솔솔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7:22

최종수정 : 2019년04월07일 13:44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4월 1일~5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성폭행 혐의로 호주에서 체포된 가오윈샹, 뒤늦은 사과문 발표에 싸늘한 반응

지난해 3월 호주 시드니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중국 유명 배우 가오윈샹(高雲翔)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성폭행 혐의로 호주에서 재판중인 가오윈샹 [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가오윈샹은 지난 4일 성폭행 사건 발생 이후 SNS 게시물을 통해 자신의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가오윈샹은  "드라마 제작사 탕더잉스와의 법정 싸움은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오직 자신과 회사만의 일이므로 사건관 무관한 가족과 지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사극 대작으로 주목받던 파청전의 주연을 맡았지만 성폭력 혐의에 휘말리면서 지난해 드라마 방영이 불발됐다. 이에 드라마 파청전(巴清传)의 제작사인 탕더잉스(唐德影視)는 가오윈샹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가오윈샹의 자산동결을 위한 가처분 신청도 함께 이뤄졌다. 가처분 신청 금액은 6382만 위안(약 108억 1110만 원)에 달한다.

한편 가오윈샹은 지난해 3월 호주 시드니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지인과 호텔 방에서 36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오윈샹이 체포 며칠 전까지 자신의 웨이보(微博)에 글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한 만큼 중국 네티즌의 충격은 컸다.

그는 보석금 300만 호주달러(약 25억원)를 지불하면서 석방됐고, 현재 상급심 재판을 위해 호주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사과문 발표와 관련, “혼자 중국에서 고생하는 아내 둥쉬안이 불쌍하다”, “둥쉬안에게 잘해라”, "둥쉬안이 남편 때문에 고생한다" 등 남편 없이 홀로 중국에서 고군분투 중인 아내를 걱정하는 댓글들로 도배됐다. 

◆ 탈세 연루 두문불출 판빙빙, 글로벌 스파이 영화 ‘355’로 복귀? 

탈세 사건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중화권 스타 판빙빙(范冰冰)이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경보 등 중화권 매체들은 글로벌 스파이 영화 '355'를 제작중인 영화감독 사이먼 킨버그의 인터뷰를 인용해 판빙빙이 예정대로 영화에 출연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계 복귀가 점쳐지고 있는 판빙빙 [사진=바이두]

판빙빙이 영화 355에 출연하냐는 질문에 감독은 “판빙빙은 영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출연하기로 약속한 상태”라며 "올해 내에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355는 글로벌 스파이 영화로 세계 질서를 무너 뜨리려는 세력에 맞서는 여성 스파이들의 이야기다. 판빙빙 외에 제시카 차스테인, 마리옹 꼬띠아르, 페넬로페 크루즈, 루피타 니옹고 등 각국의 정상급 여배우들이 출연한다. 현재 영화는 각본 작업을 마치고 각색 단계에 돌입했다.

다만 판빙빙 측은 정작 아직 영화 355 출연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판빙빙은 지난해 5월 이중계약서를 통한 탈세 행위로 논란이 불거진 이후 11개월째 자숙기간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웨이보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 총 8억 8300만위안의 벌금을 납부하면서 탈세 사건은 일단 마무리 됐다. 

탈세 사건이 일단락 되면서 중화권 영화계 안팎에서는 그녀의 연예 활동 복귀및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월 4일에는 가수인 동생 판청청(範丞丞)의 SNS에 등장해 근황을 알렸다. 또한 지난 26일 자신의 의상과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장솨이(張帥)가 베이징에서 창업한 뷰티숍 개업식에 참석하며 연예계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 '밀크티녀' 장쩌톈, 남편 류창둥이 투자한 회사 이사직 물러나며 이혼설 다시 부상

중국 ’밀크티녀’로 유명한 장쩌톈(章澤天)과 남편 류창둥(劉強東) 징둥닷컴 회장의 이혼설이 또 다시 제기됐다. 

장쩌톈이 최근 남편 투자회사인 충칭넌뤼차이(重慶嫩綠茶藝) 이사직에서 물러났다는 보도가 나오자 중국 누리꾼들은 이혼을 전제로 재산 정리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혼설이 제기된 류창둥, 장쩌톈 부부 [사진=바이두]

현재 장쩌톈은 넌뤼차이 외에도 10개 회사에 직함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8개 회사에 대표, 사장, 이사 등 임원으로 등기되어 있다. 이들 회사들은 직간접적으로 류창둥 회장과 연결되어 있어 추가적인 움직임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류창둥 부부의 이혼설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8월 말 류창둥 회장이 미국 미네소타에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이후, 시드니에 구입한 7800만 위안(약 131억 8044만 원)짜리 신혼집을 처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혼설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21일에는 2015년 부부가 함께 오픈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징둥+ 스마트 밀크티’ 가게가 갑자기 폐점 되면서 이혼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또 지난 3월 28일 장쩌텐이  홍콩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석했을 당시 결혼반지를 끼지 않고 있는 사진이  나돌자 누리꾼들은 불화설을 제기했다. 

기업 오너의 이혼설에 대해 징둥닷컴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 “이혼을 앞두고 재산 정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