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AI 신약개발' 등 4차 산업 기술 강화에 올 예산 32% 투자한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17:22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7:32

복지부,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개최
올해 제약산업 육성에 4779억 투자
"AI 신약개발 등 4차 산업 집중 강화"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신약개발 등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강화한다. 올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투입할 예산 4779억원의 약 31.8%를 관련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에 국내 제약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 "4차 산업혁명 기술 강화해 신약 R&D 역량 높인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오후 3시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의결된 2019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은 2017년 12월에 발표한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의 2년차 시행계획이다. 2018년 4324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4779억원을 투입해 제약산업을 육성·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분야는 4차산업이 접목된 기술이다. 올해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4차산업 주도 미래유망 분야 육성' 추진전략 부분에만 1521억3000만원을 투자한다. 이는 올해 전체 예산의 31.8%에 해당한다.

정부는 AI 및 융복합 첨단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등은 기존에 신약 개발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전 세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15년 이상 기초·임상연구를 진행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1~2조원이 든다.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인프라를 키워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신약 개발 능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후보물질 발굴, 신약재창출, 약물감시 등 신약개발 전 단계에 활용가능한 단계별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해 민간기업 활용을 지원한다.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75억원을 들여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0일 'AI 신약개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발굴하고 각 제약사와 연결시켜주는 일을 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올해 28억원을 들여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임상시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임상시험 신기술 등을 개발한다.

◆ 'IT+BT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제약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도 강화한다.

제약 산업의 혁신 성장, 고용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회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도 오는 9월 개최할 계획이다.

또 현장수요가 높은 바이오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체계적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마련한다. 오송 바이오생산시설에 실습용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구축하고, 연간 최대 2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올해 20억7000만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올해 주요 신규·증액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양성 지원과 AI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등을 결정했다. 각각 20억7000만원과 1억6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IT와 BT 융합형 신약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해 AI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효율성 등이 떨어지면서 AI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기술이 초기 단계인 만큼 정부의 재정적 지원, 데이터, 인프라 양성 등이 필요한데 정부와 업계가 함께 지향점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임상 3상 세액공제 혜택 확대

정부는 또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신약을 만들기 위해 혁신형 신약과 바이오 신약 해외 수행임상 3상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한다.

최근 국내시장의 한계로 인해 초기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 중 상당수는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중국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연구개발분야 세액공제 대상 포함 위해 복지부는 소관부처인 기재부와 협의 후 올해 상반기까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제약사가 해외 임상 3상 시험을 할 때 대기업은 비용의 0~2%, 중견기업 8%, 중소기업 25%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대기업·중견기업은 20~30%, 중소기업은 30~40%까지 공제 범위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정책 추진방향 등에 대해 검토한다.

이상원 성균관대 교수 등 연구팀은 제약기업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선도형 혁신형 제약기업', '도약형 혁신형 제약기업' 등 2개 유형으로 구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선도형 혁신형제약기업의 목표는 연구와 수출 성과로 R&D와 해외진출을 지원해주고, 도약형 혁신형 제약기업에는 R&D, 컨설팅 지원, 기술이전·사업화 등을 지원해주는 것이 골자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혁신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미래 기간산업"이라며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잇도록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치 있는 논의의 장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