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10일까지 열린 제57회 진해군항제 기간 방문객 320만여명 등을 포함해 벛꽂 방문객은 총 400여만명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른 개화로 창원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손님 맞이 나서 미리 92만여명이 다녀가 관람객 분산에 따라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었다.
2017년도 문화관광축제를 찾은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금액 5만3661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2146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벗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 경화역[사진=창원시]2019.4.12. |
창원시는 낮과 밤, 하늘과 바다 언제 어디서라도 특별한 진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로 군항제를 준비했다.
낮시간 동안 주요 벚꽃 명소중 하나인 경화역공원에는 ‘경화살롱’이라는 테마로 경화역의 벚꽃대궐아래 썬베드에서 차(tea)를 즐기며 벚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형 매트를 캔버스 삼아 방문객들의 벚꽃 감성을 그릴 수 있도록 하였으며 벚꽃과 어울리는 어쿠스틱 공연을 선보였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는 오후 4시 30분까지 개방해 부대 내 벚꽃 길과 군함 개방을 비롯해 해군사관학교생도들의 충무의식, 군복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며 군항제가 다른 벚꽃 축제와는 다른 차별성을 보여주었다.
군항제 기간 이른 아침부터 낮시간 동안엔 외국인 방문객들의 모습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창원시는 34만여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군항제 기간동안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는데 지난해보다 10만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가까운 중국과 일본뿐만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권에서 단체 여행으로 방문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필리핀 방송 매체에서 촬영하러 오는 등 군항제가 글로벌 지역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유투버들이 진해의 주요벚꽃 명소에서 촬영하는 모습도 군항제의 새로운 진풍경이다.
허성무 시장은 "올해도 군항제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를 보내주신 진해구민과 행사장 안내요원, 경찰, 소방, 해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며 "군항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고 발전시켜 진해군항제가 우리나라 대표 벚꽃 축제로서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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