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참여예산 한도를 도입해 총 25억원 규모의 제안사업을 공모하고 주민이 직접 공모사업을 선정하는 전자투표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
주민참여예산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제안부터 심사, 선정 등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전기이륜차 지원사업, 누구나 함께하는 놀이터 조성 등 21건의 사업에 23억3200만원을 반영했다.
제안사업 공모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이 시 전체의 공익을 위해 제안하는 주민참여형과 읍면동 주민이 지역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지역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지역주도형으로 구분된다.
주민참여형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시 기획예산담당관실 방문이나 우편, 시 홈페이지로 접수하고 지역주도형은 사업희망지역의 행정복지센터로 5월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주민참여형은 해당 부서의 사업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민들의 전자투표로 선정하며 지역주도형은 지역위원회의 심의와 선정을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참여예산 한도제, 읍면동 지역주도형 공모와 전자투표제도를 통해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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