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판 ‘히말라야’로 불리는 영화 ‘등반자(攀登者)’가 올 중국 국경절 대목을 맞아 9월 30일 개봉한다.
중국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반 실화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흥행 보증 수표로 올초 영화 '유랑지구'로 명성을 날린 우징(吳京)을 비롯 장쯔이(章子怡) 등 중국 최강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등반자 [사진=바이두] |
영화 '등반자'는 건국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1960년 5월 악조건속에서 중국 최초로 북쪽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한 중국 등반대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삼국지: 용의 부활'을 연출한 리런강(李仁港)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우징, 장쯔이, 후거(胡歌), 징보란(井柏然), 왕징춘(王景春) 등 유명 중국 배우들이 총출연한다. 스타 성룡(成龍)도 카메오로 출연한다.
'등반자'의 주연을 맡은 우징은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1, 2위 영화인 ‘특수부대 전랑2’, ‘유랑지구’의 흥행을 일으킨 주역이다. 그는 이번 영화 촬영을 위해 각종 열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징은 지난 1월 해발 5000m에 달하는 강쓰카(崗什卡) 설봉에서 극한 훈련을 감행했다. 열악한 기후와 고산 반응으로 얼굴이 붓는 등 갖은 고생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영화 등반자가 황정민 주연의 영화 '히말라야'처럼 극장가의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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