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이란 외무장관, 미국 이란산 석유 전면금지에 "대가 치를 것"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0:43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0:44

'볼턴, 이란 체제 변화 원하고 있다'며 매파 비판

[뉴욕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이 이란의 석유수출을 중단시키고 호르무즈 해협의 이용을 막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2일 미국이 대이란 제재의 강도를 높인 이후에 나왔다. 지난해 11월 한국을 포함한 8개 국가에 대해 이란 원유 수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지만 내달부터 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8개국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국가의 이란 원유 수입 비중이 높아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연례 뮌헨안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2.17. [사진=로이터 뉴스핌]

자리프 장관은 24일 미국 뉴욕주 뉴욕시 소재 '아시아 소사이이어티' 재단의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만일 미국이 우리가 석유 수출을 막기 위해 말도 안되는 수단을 쓴다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가가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우리는 앞으로 이란이 석유를 수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며 "우리의 석유를 구매할 고객들을 계속해서 찾을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을 석유 수출의 안전한 운송 경로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리프 장관은 미국의 강경 외교 정책을 주도하는 매파 인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행사 중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재 목적이 향후 협상이나 체재 변화를 겨냥한 것인지 묻자 자리프 장관은 "'B팀'은 최소한 체제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B팀은 존 볼턴(Bolton)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베냐민(Benjamin)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자리프 장관은 B팀이 2020년의 미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어디선가 몰래 사건을 꾸미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