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장애인 고용 외면 여전한 대기업..교육청도 뒷걸음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2:00

고용부, 2018년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 현황 발표
장애인 의무고용 업체 2만9018곳…근로자 22만6995명
교육청 고용률 1.70%…공공·민간 포함 가장 낮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000인 이상 대기업들이 여전히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중에는 교육청의 장애인 고용 이행 실적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장애인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업체 2만9018곳의 장애인 근로자는 22만6995명이고, 장애인 고용률은 전년 대비 0.02%P 증가한 2.78%로 나타났다. 

장애인 고용인원은 전년 대비 8554명 증가했으나 상시근로자의 증가로 고용률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 의무고용된 근로자 중 중증장애인은 4만8113명으로 26.7%를 차지해 상시 1000인 이상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됐다. 

의무고용 이행비율은 45.5%로 전년 대비 0.6%P 낮아졌다. 의무고용 이행비율은 의무고용 대상 사업체 수 대비 의무고용 이행 사업체 수를 말한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적용되지 않아 의무고용 이행이 저조한 50~99인 민간기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분별 장애인 의무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국가·자치단체 공무원은 2만4615명을 고용해 고용율은 2.7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0.10%P 낮아졌는데 고용부는 교육청의 고용률이 전년 대비 0.14%P 하락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교육청의 경우 17개 교육청이 모두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고용률도 1.70%로 공공, 민간을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가장 낮았다. 2006년부터 교육공무원에게도 의무고용이 적용됐으나 충원이 원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국가·자치단체 근로자 부문은 1만4246명을 고용, 고용률은 4.32%로 전년 대비 0.29%P 낮아졌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장애인 고용 증가(1561명)에도 불구하고 상시근로자 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했다. 

또 공공기관(의무고용률 3.2%)은 1만5691명을 고용, 고용률은 3.16%로 전년 대비 0.14%P높아졌는데, 이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 장애인 고용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의무고용 비율은 56.6%로 전년 대비 0.8%P 상승했으나, 기타공공기관(37.6%)과 출자출연기관(37.4%)은 여전히 저조했다. 

민간기업(의무고용률 2.9%)은 17만2443명을 고용, 고용률은 2.67%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0.03%P 상승했으나 공공부문에 비해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1000인 이상 기업이 전체 고용률 상승을 이끌었으나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장애인 고용률과 이행비율이 저조한 양상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기업일수록 경제성 측면을 따져 장애인 고용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면서 "일부 기업에서는 주차요원 등 장애인 고용을 위한 직무를 늘려나가고 있는데,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한 직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교육청 등 미이행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새로운 장애인 직무 발굴, 직업훈련, 취업알선,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등 장애인 고용여건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5차 장애인 고용촉진 5개년 계획'에서 밝힌 의무고용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 과제도 차질 업이 추진할 계획이다. 

박희준 고용부 장애인고용과장은 "장애인 고용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점은 바람직하나 교육청, 1000인 이상 대기업 등 일부 부문에서는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제한적이어서 사업주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공무원에 장애인 의무고용이 적용된 후 13년이 지났으나 장애인 고용륭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으로,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는 교원 채용 분야에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것과 비교해 아쉬운 점이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