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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 수익창출 능력 1위 중국 명주 우량예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7:19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18:00

1분기 영업 실적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
브랜드 정비 통해 마케팅 효율 대폭 개선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30일 오전 10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청명절 전날인 4월 4일 중국 백주(고량주) 상장사인 우량예(五糧液)의 주가가 처음으로 100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백주업계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와 함께 G2로 꼽히는 우량예가 '100위안 클럽'에 들어가면서 백주업종 중 주가 100위안이 넘는 종목은 구이저우마오타이와 구징궁주, 양허구펀을 포함해 모두 4개가 됐다. 중국증시의 약 350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100위안이 넘는 주식은 4월 초 기준 전 종목을 통틀어 20개사 정도뿐이다.

우량예는 중국 국내뿐만 아니라 QFII(외국인 기관투자자 제도)는 물론 선강퉁(선전과 홍콩증시 연계거래)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거래하는 종목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최근 브랜드 고급화 등 영업전략에 있어 대대적인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우량예의 실적도 다른 백주 기업과 마찬가지로 크게 개선되고 있다. 2019년 1분기의 경우엔 분기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우량예 주가는 올해 개장일인 1월 2일 49위안에서 이미 두 배나 치솟았다. 

백주 업계에선 우량예가 그동안 경영상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산하 브랜드 난립, 허술한 브랜드 관리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나선 것이 최근들어 점차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28일 우량예가 공시한 올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7% 증가한 175억 9000만 위안(약 3조256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6% 증가한 64억 7500만 위안(약 1조114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우량예의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다.

중국 증시 정보플랫폼 윈드(WIND)는 우량예는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올해 설정한 매출액 목표치(500억 위안)의 35%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 들어 우량예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마감가 기준 우랑예는 102.27위안을 기록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49.94위안) 대비 2배 넘게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도 연초의 1939억 위안에서 현재 3970억 위안으로 2배 넘게 뛰어올랐다.

지난해 우량예 매출액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61% 증가한 400억 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 매출 성장률인 26%보다 상회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38.36% 상승한 133억 8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 제품 브랜드 전략 대수술로 수익기반 개선 

그간 부진한 실적을 보이던 우량예가 달라지기 시작한 건 리수광(李曙光) 회장 취임 이후부터다. 리수광 회장은 2017년 3월 취임 직후, 기존의 우랑예 브랜드 전략에 손을 보기 시작한다. 리 회장은 1962년생으로 시난(西南) 재경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인물이다. 

리수광 회장 [사진=바이두]

그가 내놓은 전략은 ‘1+3’ 고가 브랜드 전략과 ‘4+4’제품 전략이었다. 중저가 브랜드보다는 고가 브랜드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고가 라인 매출액의 비율을 늘리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다.

‘1+3’ 고가 브랜드 전략이란 52도 크리스탈병 우량예를 핵심으로 프리미엄화, 글로벌화, 트렌드화라는 3가지 차원에서 우량예 브랜드를 수립하는 것을 가리킨다.

‘4+4’제품 전략이란 핵심브랜드, 자체브랜드, 중고가 브랜드에 주안점을 두고, 기존에 마구잡이로 난립하던 브랜드를 전국 및 지역단위 제품으로 재편하는 것을 일컫는다. 재편 작업후 우량예 제품은 우량춘(五糧春), 우량춘(五糧醇), 우량터터우취(五糧特頭曲), 젠좡(尖莊)의 전국 단위 제품 4종과 우량런자(五糧人家), 바이자옌(百家宴), 유주(友酒), 훠바오(火爆) 등 지역 단위 제품 4종으로 나뉘어졌다.

리 회장은 이러한 브랜드 전략 수정을 통해 기존의 130여 종에 달하던 중저가 브랜드를 수 십 종으로 축소시켰다. 이를 통해 고가 라인의 매출액 비중은 2017년 70.87%에서 2018년 75.43%로 늘어난 반면, 중저가 라인의 매출액 비중은 2017년 22.19%에서 2018년 18.89%로 감소한 결과를 얻었다.

올해에도 우량예는 고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이번 달만 하더라도 우량예는 일부 중저가 라인 퇴출, 위조 제품 판매 금지, 불법 판매업체 판매권한 취소, 최종 공급가 상향 조정 등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지난 4월 4일 우량예는 중복 라인 축소 차원에서 각 판매업체에 VVV, 우량PTVIP 등 4개 브랜드 및 이들 산하 제품 22종에 대한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농향형 백주의 대표주자. 중국에서 '가장 좋은 술'  

우량예는 중국 농향(濃香)형 백주의 대표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량예를 만드는 업체의 정식 명칭은 쓰촨성이빈우량예그룹(四川省宜賓五糧液集團, 000858.SZ)이다. 지난 1998년 선전증시에 상장했다.

쓰촨성이빈우량예그룹은 1950년대 전통 양조공방 8곳을 합친 ‘중국전매공사쓰촨성이빈주공장’으로 출발해 1998년 오늘날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우량예라는 술 이름은 밀, 쌀, 옥수수, 수수, 찹쌀 등 다섯 종류 곡물로 술을 빚은데서 유래됐다. 이 술은 특유의 곡물 혼합 방식과 첨가되는 소량의 약재로 인해 독특하고 복합적인 맛을 내는 백주로 널리 알려져있다.

우량예는 지난 1995년 파나마 국제박람회에서 주류부분 금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구이저우마오타이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술이다. 구이저우 사람들이 마오타이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술이라고 주장하면 우량예 생산지인 이빈 사람들은 우량예가 중국에서 가장 좋은 술이라고 맞받아친다. 

우량예는 상하이증시의 장향(醬香)형 백주의 구이저우마오타이와 함께 중국증시의 양대 백주 종목에 꼽힌다.

우량예가 비록 영업실적과 주가 성적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A증시 황제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에는 한참 못 미친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4월 26일 종가 기준 945위안을 기록해 1000위안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 1900억 위안에 달한다. 우량예 시가총액인 3970억 위안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지난 2005년부터 순이익에서 우량예를 추월했으며 2013년부터는 매출액에서도 앞질렀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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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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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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