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미사일 발사] 민주당 "대화 재개해야" vs 한국당 "규탄 말도 못해"

기사입력 : 2019년05월05일 19:28

최종수정 : 2019년05월05일 19:28

국방부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 다수 발사" 인정
한국당 "명백한 군사도발...미사일이라 부르지도 못해"
민주당 "군사조치 유감...긴장감 바람직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북한이 지난 4일 동해상에 발사한 발사체와 우리 정부의 반응에 대해 5일 여야가 각기 다른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군사 조치에 유감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빠른 시일 내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명백한 군사적 도발에 문재인 정부가 미사일을 미사일이라고 부르지도 못한다며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한편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mm, 300mm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공식 밝혔다. 다만 이번 신형 전술유도무기가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은 명백하게 우리를 타겟으로 한 군사적 도발”이라며 “이는 문재인 정권의 한반도 평화 협상이 사실상 아무런 성과가 없으며, 북한이 무력에 의한 한반도 지배 야욕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한국당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최대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일부 군사 전문가들이 미사일이라고 평가하는 상황에서도 국방부가 말을 바꾸고, 문재인 대통령이 늦장 대응한 것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황 대표는 “이러한 중대 국면에서도 청와대와 정부는 굴종적으로 북한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 규탄한다는 말 한마디도 못 꺼내고 있다”며 “NSC도 안 열고, 무려 6시간 25분이나 지난 후에야 첫 반응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반면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근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이러한 군사조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은 많은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북한은 물론 관련국들 간의 대결과 긴장을 높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홍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불필요하게 긴장을 높이거나 상대를 자극하기 보다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잠시 중단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