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욱휴의 LPGA] 메디힐 코스 18번홀에서 우승한 ‘장타자’ 김세영

기사입력 : 2019년05월06일 12:43

최종수정 : 2019년05월06일 16:59

 ◆ 2019 LPGA 메디힐 코스공략3(13번홀~18번홀)

[미국= 뉴스핌] 전욱휴 전문위원·특파원 = 17번홀은 파3홀이다. 마지막 날 핀의 위치는 오른쪽 벙커를 넘겨야 버디를 할수있 게 놓여져 있다.

티샷 지점에서 핀까지 162야드 전후지점이다. 31야드 전장의 그린은 그린앞부터 오르막이다. 15야드 지점까지 오르막이다. 그리고 다시 이단 그린의 시작이 된다. 그린 뒤쪽이 오르막이 매우 심하다. 그래서 17번홀의 핀의 위치가 20야드 전후에 놓이게 되면 샷이 조금 길어도 다시 내려 온다.

메디힐 우승자 김세영프로는 17번홀에서 매우 부담이 될수 있는 클럽을 택했다. 6번 아이언의 선택, 해가 지면 거리도 조금 줄어든다. 버디를 위한 방향을 설정했다. 하지만 임팩트 이후 클럽 헤드의 속도는 가속화 되지 않았다.

우승자 김세영 프로는 PGA 통산 8승을 작성한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라운드가 힘들었다”고 했다. 첫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두번째 홀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그래서 매홀마다 숨을 편히 쉬면서 경기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17번 홀에서 이어진 긴장감 속에서 클럽의 선택도 좀더 여유를 가지고 티샷을 준비할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을 것 같다.

만약 캐디가 18번홀에서 여유 있게 승부를 걸자고 조언을 할수 있었으면, 선택한 6번 아이언의 방향만 조금 더 그린 중앙으로 공략 하자고 제안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캐디는 고용된 사람으로 분명히 조언을 할수 있는 상황에서도 침묵할 수 밖에 없고 자신의 선수의 결정에 따라 갈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2019년 LPGA 메디힐 오픈에서 김세영은 이정은6 등과의 연장접전(18번홀) 끝에 우승, 올해 한국 국적의 6번째 우승자가 되었다.

코스의 공략은 정답은 없다. 경기 속에 있는 선수의 성적에 따라서 매순간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3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3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3번홀은 405야드, 파4홀이다. 220야드 저점을 넘어서면 내리막의 경사가 시작 된다. 130야드에서 전후 거리에서 그린 공략이 시작된다. 하지만 13야드 이상 오르막이 있어서 선택 되어지는 클럽은 8번 전후 클럽이 된다. 그린이 보이질 않아서 답답할 수 있다. 그린 앞에서 오르막이 시작 된다. 그린이 단단해서 그린에 떨어진 볼은 뒤쪽까지 굴러 간다.

14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4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4번홀은 381야드, 파4홀이다. 티샷 지점에서 보면 페어웨이가 시야에 모두 들어온다. 내리막에 위치해 있다. 225야드 지점에서 부터 서서히 왼쪽으로 휘어진다. 티샷은 밀리지 않도록 살짝 드로우의 구질을 만들어야 한다. 196야드에서 233야드 지점까지 걸쳐있는 벙커가 오른쪽에 놓여 있다. 티샷은 페어웨이에 떨어져서 많이 굴러간다. 130야드 전후지점에서 그린 공략이 이루어진다. 그린 앞은 좁다. 뒤쪽까지 33야드 전장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린 앞에서 중심까지 두개의 벙커가 좌,우측에 있다. 핀의 위치가 그린 왼쪽 뒤에 있으면 직접적인 핀 공략은 피하는 것이 좋다.

15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5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5번홀은 점수를 줄일수 있는 479야드, 파5홀이다. 티샷에 실수만 없으면 무난히 그린주변 까지 보낼수 있다. 다만 드라이버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선수들은 231야드에서 224야드에 걸쳐있는 왼쪽의 페어웨이 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실제 거리보다 8야드 이상의 오르막 거리가 더해지기 때문에 실수한 티샷을 잡아버리기 때문이다.

16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6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6번홀은 다시 내리막이다. 417야드, 파4홀이다. 롱기스트를 측정하는 홀 중의 하나다. 많이 굴러가서 270야드 이상은 쉽게 보낼 수 있다. 덕분에 그린 공략을 위한 클럽의 선택은 130야드 전후에서 만들어 진다. 그린 앞은 좁고 뒤쪽까지 좁게 형성 되어져 있다. 32야드의 전장으로 이루어 져 있다. 그린은 2단으로 형성 되어져 있으며 17야드 그린 중간 지점에서 다시 2단으로 형성 되어져 있다.

17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7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7번홀은 162야드, 파3홀이다. 그린은 오르막 이지만 그린에 떨어진 볼은 단단한 그린으로 인해서 쉽게 그린 뒤쪽으로 굴러 올라간다. 그린 앞은 좁고 그린 좌, 우에 중심지점까지 두개의 벙커가 있다. 핀의 위치에 따라서 클럽의 신중한 선택을 필요로 한다.

18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8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18번은 우승자를 가리는 518야드, 파5홀이다. 3,4라운드는 티샷 지점을 30야드 까지 앞으로 이동해 놓는다. 방향성을 지키는 장타자는 쉽게 버디 이상의 좋은 스코어를 만들수 있다. 2019년 LPGA 메디힐 우승한 김세영 프로가 아마 공략 하기에 가장 쉬운 홀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본다.

Chungolf@gmail.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사진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문턱 높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에 은행권 또한 전세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가계대출 감축 취지에 발맞춘 조치이지만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가 점점 짧아질 수 있다는 비판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변동 추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대출 안 내준단 은행에… 집주인·세입자 모두 '망연자실' 8일 금융권은 이번 주부터 전국 단위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제한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10월까지 임대인 소유권 이전이나 보유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전세대출을 막기로 했다. 집주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근저당을 말소하는 대신 나오는 전세대출도 마찬가지다. 본래 수도권을 대상으로만 금지했으나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5일부터 9월 실행 예정인 전세대출의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보다 하루 빠른 이달 4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 추가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수도권·규제지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같은 달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날 해당 주택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불가하다. 이와 함께 하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7조2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축소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1386억원으로 전월(6조7536억원)보다 38.7% 줄었다.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명목이지만 당장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세 입주를 앞둔 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중에 돈이 없는데 은행 대출 문까지 막히면서 입주를 못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대출이 많이 껴있는 집이나 주택 여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의 집에 들어가려면 대출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전세 매물도 감소세다.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집주인도 대출이 안 나와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세입자를 받는 대신 직접 입주를 선택하는 일이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3467건으로 전년 동기(2만6512건) 대비 11.5% 감소했다.  거래량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546건으로 전월(1만2120건) 대비 21% 줄었다. 수요는 많은데 매물은 줄어들면서 가격은 상승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평균 5억6333만원으로 한 달 사이 333만원 올랐다. 전년 동기(5억 3167만 원)와 비교하면 6.0% 뛰었다. ◆ "돈도 매물도 없다" 갈 곳 없는 세입자, 월세로 눈 돌려 6.27 대출규제에 정책대출 감축 내용도 포함되며 전셋값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되던 청년·신혼부부·신생아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도 줄었다. 상품에 따라 상한선이 최소 4000만원에서 많게는 6000만원까지 내려오면서, 이를 통해 보증금을 마련하려던 예비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2년 전보다 전세가가 하락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집주인 입장에선 이번 규제가 전세 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더욱 가중시키는 또 다른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터 전문위원 "정책대출이 줄어들면 장기 저리 대출 수단이 사라지면서 주거 사다리 형성이 더 어려워진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초기 자산 형성이 되지 않은 계층과 주택 구입이 더 멀어지며 임대시장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주택 실수요자는 전셋값이 오르고 자금줄은 막힌 이중고 속에서 집을 구하긴 해야 하니 반전세나 월세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발생한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42.2%(5555건 중 2345건)으로 전년 동기(41.5%)보다 0.7%p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알려지며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의 부작용을 해결할 추가 대책이 적절히 마련돼야 한다며 입을 모은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집값 급등의 원인이 되는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이나 세금 관련 규제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이전 정부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 대출 규제 효과는 3∼6개월에 불과할 우려가 있다"며 "빠르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눌려 있던 매매 수요가 저금리와 경기 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다시 살아나면서 4분기 중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8 06: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