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진영 "연기, 어렵지만 그만두고 싶지 않았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중에 진영이란 이름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갓세븐(GOT7)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아이돌로 데뷔하기 전, 진영은 배우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KBS 2TV ‘드림하이2’에서 조연을 시작으로 연기활동을 펼친 그가 이제 드라마의 주연으로 성장했다.

◆ 첫 주연작…tvN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진영은 연기자 데뷔 7년 만에 첫 주연작을 꿰찼다. 바로 tvN에서 야심차게 선을 보인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이다. 해당 작품은 비밀을 마음 속에 감춘 윤재인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이 그리는 초능력 로맨스릴러(로맨스와 스릴러의 합성어)를 담았다. 여기서 진영은 주인공 이안으로 분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일단 좋은 분들과 작업할 수 있다는 게 큰 행운이었어요. 끝까지 잘 해냈고, 잘 끝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연기에 대한 아쉬움은 있어요. 스스로 연기 평가를 할 땐 객관성을 갖기 힘들어서 주변에 많이 물어 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다더라고요(웃음). 그런데 캐릭터가 변환되는 지점들을 부드럽게 살리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죠.”

극중에서 사용된 사이코메트리는 상대방과 피부를 접촉하면 그 사람의 강렬한 기억의 진상을 읽어내는 능력이다. 진영이 맡은 이안은 이런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경찰지망생이지만, 성격 밝고 지극히 평범한 인물로 그려진다.

“일반 친구들과 다를 바 없는 학생이에요. 능력은 특별하지만 이안 자체는 전혀 특별하지 않죠. 능력은 컴퓨터 그래픽(CG)과 편집이 만들어 내는 거라, 제 연기가 자칫 과하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이안이 워낙 밝은 성격인데, 말투나 행동까지 너무 발랄하면 캐릭터가 붕 떠있을 것 같아서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어요. 밝은 말투와 발랄한 행동은 이안이 원래 가진 습관처럼, 버릇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죠.”

진영의 원래 성격은 ‘모범청년’이자 ‘진지청년’이다. 이번 작품의 캐릭터처럼 발랄하고, 만사에 낙천적인 성격은 아니다. 다만 진영이 그동안 쌓은 필모그래피를 보면 모두 밝은 성격의 캐릭터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실 제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럴 위치도 아니고요. 그동안 감사하게도 밝은 캐릭터의 작품이 들어왔어요. 하다 보니까 이런 느낌의 커리어가 쌓였고요(웃음). 원래 딥하고 어두운 걸 좋아하는데, 밝은 캐릭터만 하는 게 저도 신기하더라고요. 하하. 그래도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같은 작품은 저도 처음 시도하는 거였는데, 재밌게 했어요. 또 다른 저를 찾은 것 같아서 좋았어요.”

2012년 조연으로 시작해 7년 만에 드라마 강국으로 떠오른 tvN에서 첫 주연작을 만났다.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아이돌로 또 다른 삶을 시작했고, 차근차근 계단을 밟고 성장했다. 시청률이 다소 아쉬울 법하지만 본인은 괜찮다고 웃었다.

“사실 연기는 언제가 됐든 할 수 있는 게 너무 좋았어요. 처음 시작할 때도, 지금도 연기는 아직 어려워요. 그래도 배역이 예전보다 커져서 감사할 따름이죠.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어요. 이번에는 참 큰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해요. 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봐주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걸 통해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아쉬움은 없습니다. 마냥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들이었어요.”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배우로 먼저 시작했지만 대중에 진영은 배우보다 가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렇기에 작품을 할 때마다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정말 꾸준히 했기 때문에 주연까지 올라온 것 같아요. 계속 가다보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놓고 싶었던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연기를 못하는 것 때문에 슬럼프는 왔는데,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거든요. 연기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평생 똑같은 걸 하진 않잖아요. 매번 다른 걸 하니까 신선함이 크게 다가왔어요. 그래서 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했고요.”

7년간의 노력으로 주연 자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시청자들에게 진영은 신인배우다. 그는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만들고 싶은 길은 없다면서도, 지금처럼 꾸준히 하다 보면 자신만의 길이 생길 거라며 희망을 내비쳤다.

“만들고 싶은 길은 없어요. 그저 한 작품, 한 작품 제가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면 ‘박진영의 길’이 생길 것 같아요. 앞을 열어두고 생각하려고요. 연기할 때도, 안 할 때도 저는 그냥 저에요. 아직까지 연기 실력에 대해 만족한 적도 없어요. 그래도 성장한 게 있다면 바로 경험적인 부분이에요. 주연도 한 번 해봤으니, 두 번째는 지금보다 잘 할 수 있겠죠? 하하.”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이제 다시 가수로…갓세븐, 그리고 투어

배우로 한 작품을 끝낸 진영은 공백기도 없이 가수로 다시 대중을 찾아갈 준비를 끝냈다. 그가 속한 그룹 갓세븐이 5월 20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다. 새 앨범 ‘스피닝 탑(SPINNING TOP)’을 발매하고 6월엔 새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가수도 연기처럼 참 신기해요. 작품이 끝나고 갓세븐 앨범을 준비하느라 많이 몰두해 있었어요. 갓세븐으로 데뷔한지 5년이 됐는데, 그래도 배우로 활동했을 때보다 더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배우는 10~20%라면, 가수는 60%에요(웃음). 지속적으로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경험치는 따라오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연기보단 노래를 더 잘하는 것 같고요.”

진영은 갓세븐 내에서도 멤버 JB와 유닛인 JJ프로젝트로 전혀 다른 색깔의 음악을 선보인 바 있다. 그룹으로 데뷔한 가수들이 꿈꾸는 것이 바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앨범. 하지만 진영의 생각은 다르다.

“솔로 앨범은 그렇게 욕심이 없어요. 요즘 앨범을 보니까, 그 안에 멤버들의 솔로곡이 수록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솔로 앨범을 굳이 내지 않아도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욕심은 안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콘서트에서도 멤버 개별 무대를 선보이기도 하고요. 생각보다 그런 욕심은 없어요(웃음). 이제 앨범도 나오고 6월부터 투어가 시작되는데 준비를 잘해서 전 세계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게 전부입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