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3기 신도시 발표에 건설株 관심…"현대건설 GS건설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17:17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17:18

"신도시 건설 가시화되면 건설주에 호재"

[서울=뉴스핌] 장봄이 김형락 기자= 7일 정부가 3기 신도시로 경기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를 선정함에 따라 건설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건설업체들이 1분기 예상 외 호실적을 받아든 가운데 정부 신도시 계획이 추가로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보일지 관심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3포인트(-0.88%) 하락한 2176.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160.44까지 하락했으나, 장 한때 2179.51로 오르며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건설업종은 109.79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하락폭은 1.24포인트(-0.24%)로 코스피 지수에 비해 선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에 따른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3기 신도시로는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이 선정됐다. 2019.05.07 alwaysame@newspim.com

종목별로는 대림산업이 900원(0.91%) 오른 9만9600원에 마감했고, HDC현대산업개발은 100원(0.23%) 오른 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각각 -1.19%, -2.84% 내린 4990원, 1만7100원이었다. GS건설은 300원(-0.74%) 떨어져 4만10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신도시 추가 발표에도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이후 국내 택지공급이 줄고, 앞으로 건설 업종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주택 수주가 감소할 전망"이라며 "신도시 같은 개발이 진행되면 일단 내년까지 영향이 크진 않지만, 2021년 이후 부지 조성과 택지를 공급하면 이후 줄어드는 주택 수주가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측면에선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건설업종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수주가 해외에서 나와줘야 건설업종 주가에 긍정적인데, 연초 이후 해외 수주가 부진하다보니 건설업종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업체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2분기나 하반기 수주가 성사되면서 주가 회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번 신도시 발표로 한 번 오르긴 했지만 오늘은 건설주가 많이 오르지 않았다"면서 "안하는 것보다는 플러스 요인이지만, 어느 세월에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그게 불명확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건설업종은 이번 1분기 실적 다 잘 나왔고 실적 안정성이 높은 편인데, 주가는 하나도 오르지 않은 상황"이라며 "타 섹터 대비 매력이나 새로운 게 있냐는 점에서 뒤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실적이 중요하고, 주가가 내려간 만큼 오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현대건설, GS건설 등 저평가된 상태"라고 전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도시 결정은 수주 물량이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예정된 사안 주에 하나이기 때문에 건설주에 유의미한 이슈는 아니다"면서 "하반기 해외 수주가 예상되는 삼성엔지니어링이나 현대산업개발 등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1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 지은 건설업종은 전반적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전사업 부문의 원가율 개선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부문의 외형 축소 우려가 낮아졌고, 하반기 이후 대형 해외수주 결과도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업종 탑픽(Top picks)은 GS건설과 현대건설 등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