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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글로벌 부동산투자 우수기관상 수상

기사입력 : 2019년05월19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05월19일 15:24

2006년 이후 해외 대체투자 꾸준히 확대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률 약 12% 달성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세계적인 실무투자 분야 전문지 IPE(Investment & Pensions Europe) 리얼 에셋(Real Assets)으로부터 글로벌 부동산투자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IPE 리얼 에셋이 개최하는 ‘글로벌 부동산투자 대상(IPE Real Estate Global Awards 2019)’에서 ‘아태지역 글로벌 투자자상(Asia Pacific, Silver Regional Award)’와 ‘기회추구형 전략 글로벌 투자자상(Opportunistic Strategy, Silver Themed Award)’에 선정됐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IPE 리얼 에셋지(誌)는 글로벌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부야 전문 격월간지로,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엔에이치 콜렉션 그란드 호텔(NH Collection Grand Hotel Krasnapolsky)에서 최우수 글로벌 부동산투자 기관을 선정해 시상식을 열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6년 해외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대체투자를 확대해왔다. 2018년말 현재 76조6000억원 상당을 대체투자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해외자산은 지난해 약 14%, 5년간 연평균 약 12%(이상 잠정치)라는 높은 수익률로 기금 운용 수익률 제고에 이바지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주식 및 채권과 같은 전통적 투자 상품 외에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쳐, 사모투자 등 대체투자 분야에 전체 자산의 12%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대체투자 자산의 68.1%인 52조2000억원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전문투자자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명 투자처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 온 기금운용본부의 투자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신규 자산군 발굴 및 투자 검토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대처하고 장기적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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