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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보수당 당대표에 총 7명 입후보...'강경 브렉시트파' 존슨 유력

기사입력 : 2019년05월26일 15:18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24일 집권 보수당의 당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차기 당 대표직을 놓고 보수당 내부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총 7명이 당 대표직에 입후보했다.

안드레아 레드섬 전 영국 하원 원내총무 [사진= 로이터 뉴스핌]

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부 장관과 안드레아 레드섬 전 하원 원내총무가 당대표 출마를 선언, 당대표 후보가 총 7명이 됐다.

앞서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부 장관, 맷 핸콕 보건장관,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에스더 맥비 전 노동연금장관 등 5명이 입후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은 작년 11월 메이 총리와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발해 사퇴한 바 있다. 레드섬 전 원내총무도 지난 22일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이행 가능성에 신뢰를 잃었다면서 사표를 던졌다.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과 레드섬 전 원내총무는 브렉시트 지지파로 분류된다.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은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영국은 늦어도 10월 31일 EU를 떠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레드섬 전 원내총무도 "필요하다면" 노딜 브렉시트를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메이 총리는 오는 6월 7일 당 대표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다만, 차기 당대표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은 유지한다. 새로 선출되는 당 대표가 총리직을 이어받는다.

보수당은 6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신임 당대표 경선을 시작, 오는 7월 말까지 차기 대표를 선출할 방침이다.

우선 하원 보수당 의원들이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투표하고, 가장 득표수가 적은 후보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한다. 이후 최종 2명 중 전체 보수당원 12만명의 우편투표에서 승리한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된다.

현재 유력한 차기 보수당 대표와 총리 후보로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꼽히고 있다. 대표적인 강경 브렉시트파로 거론되는 존슨 전 외무장관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줄곧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다.

최근 존슨 전 외무장관은 EU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10월 31일 노딜 브렉시트도 감수하겠다고 했다.

지난 18일 더타임스가 보수당원 8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존슨 전 외무장관이 3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은 13%로 2위다.

양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경우, 존슨 전 장관이 59%의 득표율을 얻어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의 41%를 크게 앞설 것으로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설문결과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4일 보도한 바 있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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