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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럽의회, 反 EU·녹색당 대약진...중도 과반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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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EPP·S&D, '217·186석→179·150석' 예상..과반 구도 깨져
극우·反EU ENF·EFDD, '36·42석→ 58·56석' 전망..佛·英·獨 선두
녹색당 진영, 57석→107석...親EU 연정구성에서 환경 요구 거셀듯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 23~26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와 포퓰리스트 등 유럽연합(EU)에 회의적인 세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에서 반(反) EU 진영이 1위로 선두를 달렸다. 녹색당 진영도 크게 선전했다.

27일(현지시간) 유럽의회가 공개한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의석 751석 가운데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 그룹의 의석수는 217석에서 179석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D)' 그룹은 186석에서 150석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회 선거 잠정 개표 결과 [자료= 유럽의회 홈페이지]

EPP와 S&D는 각각 1,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의회를 지배해오던 양측의 과반(376석) 체제는 깨지게 됐다. 선거 전 두 연합의 의석 비율은 54%였으나 이대로라면 44%로 줄게 된다.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1979년 이후 1,2위 그룹의 합계가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P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소속돼 있다. S&D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이 속해 있다.

극우와 포퓰리스트 등 반(反)EU 세력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탈리아 극우 정당 동맹,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프랑스의 극우정당 국민연합(RN) 등이 손을 잡은 '유럽 민족·자유(ENF)' 그룹의 의석수는 58석으로 36석에서 6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반 EU 그룹 '유럽보수개혁(ECR)' 그룹과 이탈리아 동맹의 연정 파트너인 오성운동과 영국의 극우 브렉시트당이 참여한 '자유와 직접민주주의의 유럽(EFDD)' 그룹은 각각 58석, 56석이 예상됐다. ECR은 기존 76석에서 의석이 줄었으나, EFDD는 42석에서 14석 늘었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반EU 진영의 약진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에서 눈에 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린 르펜이 이끄는 RN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성향 '전진하는 공화국(LREM)'을 앞지르고 1위가 전망됐다.

이탈리아 역시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이끄는 동맹이 선두를 기록했으며 영국에서도 '노 딜 브렉시트(아무런 합의없이 EU 탈퇴)'를 주장하는 나이절 패라지의 브렉시트당이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NF와 ECR, EFDD 등 반EU 3개 진영 합계 예상 의석수는 172석으로, 전체 의석 가운데 23%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전 154석, 20%에서 3%포인트 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비록 이들은 소수에 그치지만 친(親) EU 세력이 결속하지 못하면 유럽 통합 추진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EPP와 S&D는 친EU 성향을 중심으로 연합 구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친EU인 중도 '자유민주당(ALDE)' 그룹과 친환경 녹색당 진영 '녹색·자유동맹(Greens/EFA)' 그룹과 함께 손을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ALDE와 녹색·자유동맹은 각각 68석, 52석에서 107석, 70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4개 그룹이 연합을 구성하면 전체 의석 가운데 3분의 2를 차지하게 된다.

녹색·자유동맹을 구성하는 녹색당도 대약진을 했다. 각국가에서  젊은 유권자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은 덕분이다. 독일에서는 녹색당이 21%를 득표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녹색당은 13.1%의 지지를 얻어 LREM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일랜드에서도 녹색당의 약진이 이어지며 20년 만에 처음으로 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에서는 녹색당이 기존 3석에서 7석으로 의석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녹색당의 선전에 주목, 유럽의회 선거에서 승자로 부상한 모양새라고 보도했다. 녹색·자유동맹은 연정 참여 대가로 향후 정책 결정과정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대폭 반영해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기후변화 대응 조치에 대한 서면 약속 등을 연정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환경과 관련해 산업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무역 정책에 대한 수정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럽의회는 EU의 입법기관 중 하나로 EU 시민이 직접 선거를 통해 대표를 보낼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의원의 임기는 5년이며 EU의 법률과 인사, 예산에 영향력을 갖는다.

향후 관심은 EU의 차기 지도부 구성 작업이다.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각국 정상은 오는 28일 임시 회의를 열고 인사를 논의할 전망이다. 차기 EU 정상회의 의장, EU 집행위원장, 유럽회의 의장,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EU 정상은 다음달 20~21일 열리는 정례 정상회의에서 집행위원장 후보를 확정, 유럽의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오는 7월 2일 새롭게 문을 여는 유럽의회는 7월 중 집행위원장 후보 인준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유럽의회는 영국의 EU 탈퇴를 예상하고 전체 의석수를 705석으로 줄였지만, 브렉시트가 이뤄지지 않아 기존 751석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화면에 보여지고 있다. 2019.05.26.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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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8주룰' 10일부터 시행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장기치료 필요성을 별도로 심사하는 이른바 '8주룰'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자동차 사고로 타박상이나 염좌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받으려면 양·한방 전문 의료인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시행을 앞두고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언제 발생한 사고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는지, 8주가 지나면 치료가 중단되는 것인지 등을 두고 혼선이 예상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정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제도 적용 여부를 가르는 기준은 치료를 시작한 날짜나 8주가 도래하는 시점이 아닌 '사고 발생일'이다. 실제 첫 심사 대상은 9월 10일 사고 환자가 8주를 넘기는 11월 초부터 나올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AI일러스트] 2026.09.08 yunyun@newspim.com 이에 따라 9일까지 발생한 사고로 치료 중인 환자는 치료기간이 8주를 넘어가더라도 기존 보상 절차를 따른다. 반면 새 제도 적용 대상인 상해등급 12~14급 경상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를 계속하려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의 치료 필요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당분간 사고일에 따라 서로 다른 보상 절차가 적용되는 과도기도 불가피하다. 9일 발생한 사고는 이후 치료기간이 8주를 넘겨도 새 심사 대상이 아니지만, 10일 사고부터는 새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사고 후 8주가 지났다고 해서 치료비 지급이 자동으로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가 진단서 등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면 보험회사나 자동차공제조합이 자배원에 검토를 요청한다. 자배원은 전문 의료인의 판단을 거쳐 결과를 환자와 보험사 등에 통보하고, 치료 필요성이 인정되면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검토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공제분쟁조정분과위원회를 통해 한 차례 더 전문 의료인의 심의를 받을 수 있다. 환자가 직접 신청하거나 보험회사 등을 통해 신청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 고속도로 모습 [사진=뉴스핌DB] 심사 대상도 모든 경상환자는 아니다. 상해등급 12~14급 가운데 척추 염좌, 팔다리 관절의 근육·힘줄 단순 염좌, 흉부 타박상, 손발가락 관절 염좌, 팔다리의 단순 타박상 등이 대상이다. 임산부와 만 7세 이하 영유아는 별도 검토 없이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진단서 등 검토 서류 발급 비용과 심사가 끝날 때까지의 치료비는 보험회사와 공제조합이 부담한다. 검토가 지연되더라도 해당 기간의 치료비를 환자에게 부담시키지 않는다. 자배원은 의과·한의과 전문의 약 200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장기치료 필요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의료진을 중심으로 심사 인력을 구성한다. 당국은 환자가 제도를 알지 못해 필요한 절차를 놓치는 것을 막기 위해 안내 체계도 강화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가입·갱신 단계에서 새 보상 절차를 알리고, 사고 접수 직후에 이어 치료 3~4주차와 6~7주차에도 관련 내용을 다시 안내하도록 보험사 절차를 정비했다. 정부가 8주 초과 장기치료에 별도 검토 절차를 도입한 것은 경상환자 수는 줄어든 반면 치료비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경상환자는 2019년 155만4000명에서 2024년 148만8000명으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치료비는 1조원에서 1조4100억원으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7.0%다. 제도 효과가 실제 보험금 지급이나 손해율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 심사가 11월부터 시작되는 데다 기존 사고 환자는 이전 보상 체계를 적용받아 올해 안에는 제도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기존 사고 환자와 새 제도 적용 환자를 사고일 기준으로 구분해 관리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두 개의 보상 체계가 동시에 운영된다"며 "첫 심사가 시작되는 11월 이후부터 실제 심사 건수와 치료기간 변화 등을 지켜봐야 제도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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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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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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