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S-400' 도입 터키와 'F-35' 조종 훈련 지원 중단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08:54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08:55

전문가들 "양국 군사 동맹에 균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러시아제 대공무기 'S-400'을 계속해서 도입하려는 터키에 'F-35' 스텔스 전투기 조종 훈련 지원 중단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다.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최종 결정은 아직이라고 전했다.

터키 조종사들은 미국 애리조나주(州) 루크 공군기지에서 F-35 스텔스기 조종 훈련을 받고 있다. 통신은 만일 미국 정부가 조종 훈련 지원을 중단하면 이들 조종사들이 곧장 미국을 떠나야 하는 것인지, 혹은 터키의 F-35 국제 공동 프로젝트 방출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기지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터키는 F-35 프로젝트에 참여해 부품 일부를 생산한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 미국의 군사 동맹국이다. 미국이 터키의 러시아제 대공무기 도입에 민감한 이유는 터키가 F-35와 S-400을 도입하면 자칫 미국의 첨단 전투기 기술과 방어 전략이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어서다.

터키는 미국 록히드마틴사(社)의 F-35 스텔스기 100대를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나 미국은 훈련장비 등 인도를 중단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는 F-35를 포기하면서까지 러시아제 대공무기를 사들일 계획이다. 앞서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지난 22일 터키 군인들이 러시아로부터 S-400 사용법 훈련을 받고 있다며, 미국의 제재 가능성에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은 터키가 계속해서 러시아제 방공미사일 체계를 강행하면 '미국 적대세력 대항 제재에 관한 법률'(CAATSA)에 따라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만일 터키가 F-35 공동 프로젝트에서 퇴출되면, 이는 두 동맹국의 역사상 가장 주요한 파열음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워싱턴 인스티튜트의 터키 프로그램 책임자, 소너 캐갭테이는 "미국은 터키와 군사 동맹을 끊지 않길 선호하지만 만약 터키가 S-400 도입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그럴 각오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