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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0인 이상·미만 임금격차 202.7만원…전년비 15.4만원 ↓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2:00

고용부,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1인 이상 사업체 1인당 임금총액 339.7만원…전년비 3.6%↑
1~3월 누계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 366만원…전년비 2.9%↑
300인 미만 1인당 총근로시간 158.1시간…전년비 5.7시간↓
300인 이상 1인당 총근로시간 159.1시간…전년비 4.5시간↓
4월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총 종사자 1824.6만명…1.8%↑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300인 이상 대기업과 300인 미만 중소기업간 월평균 임금격차가 200만원 아래로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비정기적인 특별급여 지급이 주요 요인이긴 하지만, 이들 사업체간 임금격차가 점차 해소되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상용 300인 미만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7만6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7%(13만8000원)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510만3000원으로 0.3%(1만6000원) 감소했다.  

지난해 3월만 해도 300인 이상과 미만 사업체의 임금격차가 218만1000원으로 200만원을 훨씬 웃돌았지만, 올해 3월 이들간 임금격차는 202만7000원으로 1년만에 15만4000원이 줄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총액 감소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 2년치(2016~2017년) 임금협상타결금이 2018년 3월 지급된 반면 2018년도분은 2019년 2~3월에 분산지급됐고, 1차 금속제조업, 전문서비스업 등에서 성과급 등 비정기적인 특별급여가 전월동월에 지급된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료=고용노동부]

또 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상용근로자+임시일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39만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6%(11만9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60만1000원으로 3.4%(11만8000원)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49만4000원으로 6.3%(8만9000원) 증가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807만2000원), 금융 및 보험업(665만8000원) 순이고,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4만6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26만9000원) 순이다. 

한편, 1~3월 누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6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10만4000원)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19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13만8000원) 증가, 300인 이상은 614만2000원으로 2.4%(-15만원) 감소했다.  

이어 3월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1.3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7.1시간(-4.2%)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감소는 근로일수(19.7일)가 전년동월대비 0.9일(-4.4%)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사상지위별 근로시간을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1인당 168.5시간으로 7.3시간(-4.2%)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4.5시간으로 6.6시간(-6.5%) 감소했다. 일시일용근로자는 최근 3~4년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직접적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임시일용직의 구성변화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가 161.3시간으로 7.6시간(-4.5%)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도 161.6시간으로 4.2시간(-2.5%) 감소했다. 

[자료=고용노동부]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77.8시간), 광업(176.1시간) 순이고, 짧은 산업은 건설업(135.7시간), 교육서비스업(137.9시간) 순이다. 

한편, 300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초과근로시간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3월 상용근로자의 초과근로시간은 11.5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 중 제조업은 20.0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7시간(-3.5%) 감소했다. 300인 미만은 8.9시간으로 0.3시간 감소, 그중 제조업은 0.7시간(-3.5%) 감소했다. 

또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1~3월 누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58.3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 5.5시간(-3.4%) 감소했다.

규모별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총근로시간은 158.1시간으로 전년동기(163.8시간)대비 5.7시간(-3.5%) 감소, 300인 이상은 159.1시간으로 전년동기(163.6시간)대비 4.5시간(-2.8%)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감소는 근로일수(19.3일)가 전년동기대비 0.7일(-3.5%)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총 종사자는 182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1792만7000명) 대비 31만8000명(1.8%) 증가했다. 

이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21만1000명(1.8%), 임시일용근로자는 5만4000명(3.0%) 증가했으나, 기타종사자는 7000명(-0.6%) 감소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용 300인 미만은 1541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5000명(2.0%) 늘었고, 300인 이상은 283만2000명으로 2만3000명(0.8%) 증가했다.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7000명, 6.0%), 도매 및 소매업(4만8000명, 2.2%),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4000명, 3.5%) 순이다. 

반면, 감소한 산업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만2000명, -1.1%), 금융 및 보험업(-5000명, -0.7%) 순이다.

한편, 4월 입·이직자 현황에 따르면, 입직은 8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3000명(6.5%) 증가했으며, 이직도 77만4000명으로 2만명(2.6%) 증가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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