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양승태, 원색적 비난 안타까워…조사영상 법정서 틀 계획”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6:02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6: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승태 전 대법원장, 29일 재판서 “검찰 공소장은 소설” 주장
검찰 “사법부 판단에 원색적 비난 안타깝다…검찰 ‘모욕’”
“‘진술과 다른 신문조서’ 주장, 근거없다” 일축
“검찰조사 모두 녹화…법정서 검증 신청할 계획”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최근 자신의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장은 근거가 없고 소설같은 얘기’라고 주장한 데 대해 검찰이 “안타깝다”고 반응했다.

검찰 측 관계자는 “양 전 대법원장이 법 집행기관인 검찰과 사법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반복하는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29 mironj19@newspim.com

이 관계자는 특히 “알려진 바와 같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본안 재판부가 양 전 대법원장이 신청한 보석을 기각해서 구속 상태를 유지한 것인데 이는 사법부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공소사실이 중대한 범죄 혐의를 구성한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판단을 ‘미숙한 법률 자문을 받아 소설을 써 구속한 것’이라고 모욕했다”고 지적했다.

또 양 전 대법원장이 자신의 검찰 진술과 다른 내용이 신문조서에 담겼다는 주장을 한 데 대해서도 “한마디로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양 전 대법원장의 조사 과정은 전부 영상녹화돼 있는데 근거없는 주장을 계속하신다면 해당 녹화 영상을 법정서 틀어보도록 검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피고인들의 노골적 재판 비협조로 6개월 내에 끝나야 하는 이 사건이 4개월 만에 처음 재판이 열리는 등 일반 국민들의 구속사건 재판에서 전례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지연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재임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29일 열린 자신의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특히 “법관 생활을 40여 년 했지만 이런 공소장은 처음봤다”며 “이것은 법률가가 쓴 문서가 아니라 소설가가 미숙한 법률 자문을 받아 슨 한 편의 소설이라고 생각될 정도”라고 검찰을 23분 동안 작심 비판했다.

또 “수사기관은 법치주의를 보장하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수사를 하고 검찰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을 처벌하기 위한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수사야 말로 권력 남용”이라고 강도 높게 검찰을 비판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