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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서울케어 출범, ‘복지전문가’ 브랜드 만드는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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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종합병원 승격 서울케어 현판식 개최
11조 사회복지 아우르는 통합 사회복지 브랜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사회복지 통합 브랜드인 ‘서울케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의료·건강·사회복지·아동·가족 등 사회복지 정책 및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시스템이다.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전단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박원순 시장이 치적으로 삼는 사회복지 분야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박원순 홍보전략’ 브랜드 작업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4일 ‘서남병원 종합병원 승격 기념식’에서 ‘서울케어 통합브랜드 현판식’을 개최하고 12개 시립병원 중 처음으로 서남병원에 서울케어를 적용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케어는 3월 5일 첫 선을 보인 서울시의 통합 사회복지 브랜드다. 의료·건강·사회복지·아동·가족 등 사회복지 정책을 관통함과 동시에 이를 시민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 주요 사회복지 시설에 통일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용하는 건 시민편의를 위한 결정이다. 검색 한번으로 주요 정책 및 서비스를 한눈에 제공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약 6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 포털을 서울케어를 알리는 온라인캠페인도 19일까지 진행한다.

사회복지는 ‘3선 서울시장 박원순’의 최대 성과다. 민선6기 시민 평가에서도 복지·건강에 대한 만족도가 19.3%로 가장 높았다. 예산 역시 올해 기준 사회복지가 11조1574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5% 가량을 차지한다(순계기준).

2012년 19조9496억원이었던 서울시 예산은 20조6287억원(2013), 21조5498억원(2014), 22조8427억원(2015), 24조2350억원(2016), 26조3017억원(2017), 28조179억원(2018)를 거쳐 올해 31조8811억원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회복지 예산은 5조1658억원(2012), 6조285억원(2013), 6조8425억원(2014), 7조8349억원(2015), 8조3452억원(2016), 8조7735억원(2017), 9조6597억원(2018)에 이어 올해는 사상 첫 10조를 넘어 11조1674억원까지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케어–건강돌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07 mironj19@newspim.com

세부정책 측면에서도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집중도는 높다.

서남병원이 대표적인 시립병원 기능재정립과 인프라 확대를 비롯해 지역검강돌봄 보건지소 확중, 서울형 유급병가 도입, 사회서비스원 설치, 온마을돌봄 우리동네키움센터 신설, 민간어린이집 무상보육, 아동수당(만 7세 미만) 전면 지급 등이 서울케어의 핵심 정책들이다. 박 시장이 생활정책 분야에서 복지전문가로 평가받는 이유다.

서울케어는 이런 박 시장의 사회복지 정책과 이에 따른 성과를 종합하는 전략적 브랜드로 풀이된다. 그간 산발적으로 배치돼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정책 효율성이 높이고 시민들에게 통합 시스템을 각인시킨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서울케어가 정착된다면 박 시장의 정책 성공 사례를 확인하는 대표 케이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소상공인=제로페이’, ‘도시재생=서울로7017’ 등과 함꼐 ‘복지=서울케어’와 같은 상징적인 이미지 구축이 가능해 이를 위한 브랜드 구축이라는 평가다.

서남병원 서울케어 통합브랜드 현판식에 참석한 박 시장은 “앞으로 서울시의 모든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서울케어로 통일해 병원에서 가정까지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구축,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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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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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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