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최현백 성남시의원 "아방궁 구청사 건립 저지에 의원직 걸겠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2:18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2:18

성남발전 막는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몽니세력' 규정
성남시의회 폭행사태 수렁속으로...법정다툼 예고
한국당·바른미래당, 폭행 원인 윤창근 시의원 제명 촉구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의회가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일반업무시설부지(이하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안을 두고 의원들간의 폭력사태에 이어 상호 맞고소 등으로 사실상 시의회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판교지역구 최현백의원(더불어민주당)이 '1조원대 아방궁 구청사 건립'을 저지하는데 의원직 걸겠다고 나섰다.

경기도 성남시의회 최현백 시의원.[사진=성남시의회]

최 의원은 보고문을 통해 "지금 판교와 성남발전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몽니세력’에 의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6.13 지방선거에서 백현지구 마이스 산업단지 조성에 반대했던 야당 후보가 주민들로부터 심판 받았다"면서 "주민들의 뜻을 받들고자 판교구청사 예정부지매각을 위한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에 앞장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일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서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매각을 위한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 안'이 통과됐고 매각비용으로 학교부지 3필지, 위례 업무 및 지원부지 4필지를 조성원가인 약 420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매입하면 시세대비 성남시 자산가치가 4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판교구청사 예정부지에 첨단기업과 고급인력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판교 도심공동화 해소 등 1조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안정적인 세수확보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전경.[자료=경기부동산포털 캡쳐]

이와함께 "확보된 재정으로 성남도시철도1, 2호선(판교트램), 지하철 8호선 판교역-모란역 연장, 판교 e-스포츠 경기장, 주차장 조성 등 공공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몽니세력'들이 은수미 성남시장 게임 재벌 유착, 김병관 국회의원 게임기업 유착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부지활용에 대한 대안제시도 못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거듭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몽니세력'들은 차라리 1조원대 아방궁 구청사 건립을 선언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최현백 의원은 "당리당략에 시민들이 뜻이 희생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면서 "1조원대 아방궁 구청사 건립을 막는데 의원직을 걸고 판교 그리고 96만 성남시민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점거 농성 현장 전경. 2019.06.14 observer0021@newspim.com

한편 지난 7일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서 발생한 폭행사태가 마무리될 기미가 없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시의원들 간 폭행치상, 명예훼손 등의 고소가 꼬리를 물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이 대형 로펌을 동원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창근 의원의 인과를 덮으려 무리수를 두지 말고 시의회를 정상화 하기 위해서는 폭행사태의 원인이 된 윤창근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observer002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