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일본 수출 규제, 삼성전자·하이닉스·LGD 등 영향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사 영향 불가피
“일본 기업도 피해 입는 만큼 영향 제한적일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일본의 전자 소재 수출 제한 조치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일 홈페이지에 수출허가 신청과 관련한 우대국(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스마트폰·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3개 품목(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의 수출 규제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대법원의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이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핵심 제조공정에 쓰이는 필수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는 국내에서 금호석유화학, 동진세미켐, 동우화인켐 등이 생산한다. 하지만 핵심과정에서는 일본 제품이 주로 적용되고 있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기업에 미칠 영향이 불가피하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불산(HF)의 경우 이엔에프테크놀로지와 솔브레인이 일본 업체가 생산하는 불산을 사용한다. 다만 이들 업체가 받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식각액을 생산하는 자회사 팸테크놀로지를 소유하고 있다. 솔브레인도 불산 조달을 이원화하고 자사 불산 생산을 위한 공장 증설도 최근 완료한 상태다.

폴더블 올레드 디스플레이 양산에 쓰이는 핵심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투명 폴리이미드)는 현재 일본 스미토모에서 거의 전량을 수입한다. 현재 국내에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유일하게 양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엔 국내 기업의 생산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 SKC는 오는 10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설비를 건설 중이다. 같은 달 SK이노베이션도 완공 예정인 충북 증평의 공장에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브랜드 FCW(Flexible Cover Window)를 생산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금은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에 위치한 데모 플랜트에서 생산한 샘플을 글로벌 업체의 스펙과 합을 맞추는 과정에 있다.

일본의 이번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한국 전체 수입 중 일본 비중은 지난 2000년 20%에서 지난 2010년 15%, 최근엔 10% 수준으로 빠르게 낮아졌지만 핵심 소재 및 부품 의존도는 여전하다”며 “일본의 제재 품목들이 반도체, TV,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에 필수 소재인 만큼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이 반도체 선단공정 용 소재를 한국으로 수출하지 않으면 대만 외에 수요처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