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日 수출 규제 3품목 무엇이길래...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4:30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4:34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폴더블 OLED 핵심소재
'포토레지스트', 반도체 노광 공정서 사용되는 소재
'에칭가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식각 공정서 사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일본 정부가 1일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 제조에 필수적인 세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공식화했다. 

수출 규제 품목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고순도불화수소(에칭가스, HF), 포토리지스트(PR) 등 세가지로 일본이 세계 시장에서 7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이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불소 처리를 통해 열 안정성과 강도 등의 특성을 강화한 폴리이미드 필름이다. 폴더블 OLED 양산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일본의 스미토모(Sumitomo)와 유베(Ube), 국내 코오롱인더스트리등이 양산중이다.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는 반도체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소재로 빛 파장에 따라 ArF, KrF, i-line으로 구분된다. 통상 ArF가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널리 쓰이며 KrF는 3D NAND 양산시 사용된다. 현재 일본 TOK와 JSR, 미국 다우케미칼(Dow Chemical) 등이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업체는 동진쎄미캠, LG화학 등이 있으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고순도불화수소(에칭가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식각(Etching) 공정에서 쓰이는 무색 액체다. 형석으로부터 불산을 분리 및 정제해 활용한다. 일본의 Stella Chemifa, Morita Chemical 등에서 양산하고 있으며 외에도 국내에선 후성, 대만 Formosa 등이 양산 중이다.

KTB 투자증권에 따르면 세 품목이 수출 규제로 제동이 걸릴 경우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사 입장에선 단기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공급 과잉 상태인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재고를 소진하고 생산 차질을 계기로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해당 소재 업체 입장에서 역시 일본산 수입 규제로 국산 소재 비중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산 메모리와 디스플레이의 전세계 점유율은 각각 53%, 25%로 한국은 최대 소재 시장인 만큼 일본 소재 업체는 이번 규제로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국내 에칭가스 생산 기업인 후성,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인 동진쎄미켐 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