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스포츠 현장 IN] '윔블던 본선' 권순우 "니시코리와 맞붙고 싶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6:22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6:23

정현 이후 4년만에 윔블던 진출

'스포츠 현장 IN'에서는 생생한 스타들의 모습을 동영상과 함께 담아냅니다. 글과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전달합니다.

[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세계랭킹 100위에 드는 것이 목표다. 만나보고 싶은 선수는 일본의 니시코리 선수다."

'세계랭킹 125위' 권순우(22·당진시청)가 3일 오후 3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정현(23·한국체대) 이후 4년만에 윔블던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는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카렌 하차노프(23·러시아)를 상대해 세트스코어 1대3(6-7 4-6 6-4 5-7)으로 졌다.

이날 권순우는 하차노프와의 맞대결서 서브 최고 시속 212km를 기록하며 하차노프의 209km 보다 빠른 서브를 구사했다. 신장 198cm인 하차노프에 반해 180cm인 권순우의 서브가 속도 면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은 국내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7년 이형택 이후 12년만에 한국 선수로 윔블던 본선 대회 승리를 노렸던 권순우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그는 이날 취재진들에게 코트에서 가장 만나보고싶은 선수는 일본 니시코리 케이(29) 선수라고 밝혔다.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느껴보고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권순우와의 일문일답:

-끝나고 며칠이 지나긴 했지만 돌아와보니 기분이 어떤가?
:"영국을 처음 갔을때 윔블던을 목표로 잡고 갔는데 목표를 달성하고 높은 랭킹의 선수와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 좋은 경기를 보인 것 같아 뿌듯한 것 같다."

-메이저 대회에서 본선 1회전을 2번째나 뛰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유는?
:"준비한 것도 그렇고 마음가짐도 그때와 많이 달라졌다. 그때 그런 경험을 한번 한 뒤 다른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다."

-상대를 좀 분석하고 경기를 치렀나?
:"유명한 선수다 보니 코치님과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초반에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힘든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렸다."

-구체적으로 어떤 면이 좋았나?
:"랭커가 높은 선수다보니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 하려고 했다. 네트, 랠리, 서브에서도 득점을 하려 했는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포핸드가 강한 선수다. 랠리에서 밀리지 않는게 국내팬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어땠나?
:"확실히 공이 센 것은 맞다. 센 공이라고 해도 내가 세지 않은 공을 받아본 것은 아니라 긴장한 것 외에는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잔디에서 경기가 쉽지않을 것 같았는데 예선을 잘 치렀다. 하드코트에서 치다 잔디에서치면 뭐가 다른가?
:"바운드도 낮고, 공이 빨리오고, 예측할 수 없다. 영국 윔블던에서 3주전부터 대회를 뛰었던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앞으로 테니스 선수로 더 성장하고싶은 동기가 됐을 것 같다. 
:"이렇게 많은 관중앞에서 경기를 치렀던 것이 처음이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기분도 남달랐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US오픈도 있다. 여러가지 구체적인 목표들이 있을텐데?
:"올해 목표는 세계랭킹 100위안에 드는 것이다."

-앞으로 더 성장하기위해서 어떻게할 것인지?
:"포인트 관리를 더 해야할 것 같다."

-서브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3주차부터는 서브 위치를 바꿨다. 위치를 바꾸면서 스윙에 자신이 생겼다."

-테크닉 적인 면에서 토스가 높아진것같다.
:"토스를 좀 높였다. 그 전엔 토스가 많이 낮았다."

-한국에는 얼마나 오래 머물 예정인지?
:"일주일정도 머물 계획이다."

-코드에서 가장 만나보고싶은 선수는?
:"일본 니시코리 케이 선수다. 신체조건도 그렇고 플레이 스타일도 저와 비슷한 것 같다. 어느정도 차이가나는지 느껴보고싶다."

-경기끝나고 얘기나눴나?
:"얘기보다는 악수하고 수고했다는 말만 나눴다."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 서는게 처음일텐데, 어떤 생각이 드는지?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권순우가 정현 이후 4년만에 윔블던 코트를 밟았지만 1회전에서 카렌 하차노프에게 1대3으로 패했다. [사진=정윤영 기자]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