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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사태 후 탈중국한 韓기업들, 전화위복”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7:53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7:5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롯데와 삼성 등 일찌감치 중국을 탈출한 한국 기업들이 미·중 무역전쟁의 포화를 맞고 있는 서구 기업들이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삼성 등 한국 기업들의 탈중국 전략이 무역전쟁 와중에 관세를 피하고자 하는 서방 기업들에 모범이 된다”며 “한국의 탈중국 사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4일(현지시간) 논평했다.

롯데마트 중국 매장 [사진=바이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태 여파로 수익이 급감하고 시장점유율이 하락함과 동시에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정치적 위험 요소까지 증가하면서 롯데와 삼성 등은 몇 년 전부터 점진적으로 탈중국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주한미군이 롯데 소유 부지에 사드를 배치한 이후 중국에서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직면했고 중국 정부는 규정 위반을 이유로 롯데쇼핑 매장 대부분을 폐쇄했다. 지난 3월 롯데는 중국 식품제조업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롯데월드 공사도 중국 당국이 중단시켰다가 공사 재개를 허가했으나, 롯데그룹은 준공 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다. 2008년 베트남에 첫 생산시설을 연 후 지난해 중국 선전과 톈진의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안보·위기 관리 자문업체인 컨트롤리스크그룹 앤드류 길홀름 동북아 분석 국장은 SCMP에 “한국 기업들은 2017년 이후 공급망을 중국으로부터 점진적으로 전환해 온 만큼, 다른 서방기업들이 무역전쟁에 타격을 받고 있는 지금은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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