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경북-경주시 공동 출연…원전현장인력양성원 개원
오는 12월까지 교육 진행…재직자 과정은 2020년 개원 목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경북 경주에 원전현장인력 전문양성 기관이 개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산업부, 경상북도, 경주시와 공동 출연한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이 9일 문은 열었다고 밝혔다.
경주에 들어선 원전현장인력양성원 항공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
양성원은 원자력산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를 위한 직업 기능교육과 한수원 및 협력사 재직자를 위한 실습중심의 원자력 정비역량 강화 교육 등을 시행하게 된다.
미취업자를 위한 직업기능교육은 특수·파이프 용접, 전기제어, 비파괴 검사 등 4개 과정에 15명씩 모두 60명을 선발해 지난달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과정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또 재직자 대상 과정은 2020년 교육시작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준비중이다.
양성원은 한수원이 224억원, 경상북도·경주시가 136억원, 정부 88억원 등 모두 448억원을 투입해 2017년 8월 착공됐다. 경주시 감포 일원 3만여㎡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됐다. 행정동과 실습동, 기숙동 등 3개의 건물이 들어섰고, 체력단련실, 독서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양성원의 교육 사업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수준 높은 기능인력을 공급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성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 한수원도 많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