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직격인터뷰] 이상민 의원 “과기정통부 장관직 제의 와도 5선 출마”

기사입력 : 2019년07월14일 06:09

최종수정 : 2019년07월14일 11:09

뉴스핌 인터뷰서 "5선 후 장관 하고 싶어"
최다 국회토론회로 ‘열공’..상반기만 60회
“IBS 문제로 연구자율성 침해 안돼”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자신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입각설과 관련, “장관직 제의가 온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현 지역구인 대전 유성구을에서 5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 회견에서 이르면 이달 중순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물론이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주무부처의 수장이기 때문에 그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고 그런 기회가 저한테 온다면 열심히 해 보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저에게는 지금 국회의원으로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5선이 되면 5선으로서 더 큰 역량과 정치적 힘을 갖고, 더 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또 4차 산업혁명을 포함한 큰 역할을 해낼 수 있겠다는 소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내년 총선 이후에 그런(입각)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7.14. [사진=이상민 의원실]

국내에서 과학기술인들이 가장 많은 곳이라면 대덕연구단지로 유명한 대전 유성구가 첫 번째로 꼽힌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 연구·교육기관이 즐비하다. 2004년 17대 국회부터 이 지역에서 내리 4선을 한 이 의원은 오랜 기간 과학기술계를 대변해온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초선 4년과 국회 법사위원장 2년을 빼고는 16년에 걸친 의정 생활의 대부분을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와 함께 했다.

이 의원은 “과학기술이 이슈도 많지 않고 언론의 관심도 크게 받지 못하는 분야이지만, 누군가는 긴 호흡을 갖고 씨를 뿌려야 한다는 각오로 의정생활을 해왔다”며 “먼 미래를 보고 지속적인 국가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윤리 문제가 불거진 기초과학연구원(IBS)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율성부여 등 선진화 연구모델로서 IBS가 창안됐고 운영·예산 등에서 자율성을 많이 주는 방향으로 디자인돼 있다”며 “일부 일탈이나 잘못된 운영이 있더라도 자율성을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되면 오히려 본말이 전도돼 버린다는 차원에서 연구자들의 연구 풍토를 진작시키는 자율적 점검이 오히려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여러 부처·기관의 각종 과제를 수주해 인건비와 연구비를 확보하는 PBS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이 의원은 “여러 부처에 걸친 PBS의 이해관계를 혁파하고 과학기술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범부처 총괄조정·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부총리급 부서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 의원은 올 상반기에만 국회 세미나 등 각종 토론회를 60여회 열어 가장 많은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 의원으로 평가된다.

토론 주제도 △차량공유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과학기술분야 특정연구기관·연구목적기관 지정 촉구 △융합보안 △블록체인 △기술사회 △우주태양광발전 △원자력 △통일과학기술연구포럼 △TV홈쇼핑 △미센먼지 △국가융합연구 △MBC 부당해고 아나운서 간담회 △유료방송 △T-커머스 △소프트웨어산업 △웨어러블 업체 △백두산 화산 △사이버안전포럼 △대학서열 해소 △4차산업혁명 기술 군 교육 적용 △세계정보플랫폼 △데이터센터연합회 등 다양하다.

최근에도 이 의원은 국방부의 병역특례 조정을 앞두고 전문연구요원 정원 이슈와 관련해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중소기업인력난을 해소하고 고급 두뇌의 해외 유출을 줄이는 동시에 미래세대가 이공계를 선택하도록 유인하는 제도로서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과학기술계와 한 목소리를 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국회 UN-MDGs포럼 공동대표 △국회미래한국헌법연구회 대표 △19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 △국회미래전략과학기술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특별위원장 △20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