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콘스탄틴' 감독도 극찬"…박서준·안성기·우도환 '사자'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17:37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17:37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한국형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꿈꾸는 영화 ‘사자’가 22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해 565만 관객을 모았던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사자'로 호흡을 맞춘 배우 우도환(왼쪽부터), 김주환 감독, 안성기, 박서준 [사진=뉴스핌DB]

김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선과 악의 구조를 먼저 생각했다. 영화에 나오는 구마자들의 표현도 영화가 아닌 오래된 성경 등에 나오는 이야기를 가져와서 저희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또 한 사람이 영웅이 된다, 힘을 갖고 사람을 구하게 된다는 드라마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영화 속 컴퓨터그래픽(CG)에 대해서는 “덱스터 스튜디오의 노하우를 많이 이용했다”며 “불같은 경우는 단순 CG가 아니다. 불을 한 번 찍어서 그걸 관찰한 뒤 CG 처리를 했다. 혹은 아날로그로 찍은 불을 그대로 얹기도 했다. 단순 CG보다는 다테일이 있는 그림을 완성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롤 용후를 연기한 박서준은 “이런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액션을 하고 싶었다. 또 외화 히어로물을 보면서 나도 저런 영화를 찍어보고 싶었다. 그때 ‘사자’ 시나리오를 받았다. 너무 재밌고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드라마에서도 격투기 선수 역할을 한 적이 있다. 이번에 몸을 만들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그때 몸을 제 자신이 기억하고 있었다. 물론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단시간에 최대의 것을 보여주려고 했고 영화 끝날 때까지 운동을 꾸준히 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사자'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왼쪽)과 안성기 [사진=뉴스핌DB]

악의 존재를 직감하고 쫓는 안신부 역의 안성기는 “캐릭터를 위해서 특별하게 한 건 없다. 라틴어를 배운 정도다. 다행히 제가 가톨릭 신자라 몸에 많이 익힌 부분이 있어서 쉽게 접근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캐릭터는 긴장감 있지만, 재미가 있으면 쉬었다 갈 수 있을 듯했다. 그래서 재밌는 감정을 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빌런 지신으로 분한 우도환은 “스크린 데뷔작이란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두렵기도 했고 책임감도 막중했다”며 “가장 어려웠던 건 CG로 구현될 불주먹과 싸우는 거였다. 매번 얼마나 뜨겁고 높은지를 정해야 했다. 제 눈과 입안 등도 CG였다. 마지막 뱀 표피 같은 특수 분장은 7시간 정도 걸렸다”고 떠올렸다.

‘콘스탄틴’(2005)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의 강상평을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예산, 회차 등이 크지 않은 것에 비해 퀄리티가 좋다고 칭찬해줬다. 시리즈를 찍게 되면 꼭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 또 감독님 여자 비서들도 같이 영화를 봤는데 박서준 보고 동양의 라이언 고슬링 같다고 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후속작 계획에 대해서도 김 감독이 답을 이어갔다. 그는 “저희는 후속 작업을 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려면 영화가 먼저 사랑받아야 한다. 영화가 사랑받는다면 배우들 함께 세계관 안에서 이어갈 준비는 돼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이 영화에는 검은 주교라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이 나오는데 그 외에도 피의 수녀단, 귀신을 부르는 승려들이 있다. 이게 사자 안의 악의 집단이자 ‘홀리 유니버스’다. 이들이 계속 나올 거고 추후에 공동의 미션이 주어지면서 큰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