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상반기 국세수입 작년보다 1조원↓…관리재정 적자 대폭 늘어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09:12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09:15

세수 진도율 53.5%…전년동월대비 0.5%p↓
재정 적극 운용으로 총지출 37.2조원↑
관리재정수지 적자 59.5조…"조기 집행 영향"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상반기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원 줄었다. 적극적인 정부 재정 운용으로 재정 적자 규모는 대폭 늘었다.

7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월간 재정동향 8월호'를 보면 올해 1~6월 국세 수입은 15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원 감소했다. 올해 정부 세수 목표치 대비 실제로 걷은 금액을 보여주는 진도율은 53%로 지난해 같은 기간(53.5%)보다 0.5%포인트 낮았다.

6월 세수 실적만 보면 소득세로 걷은 금액은 7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억원 늘었다. 성실 신고 확인 대상 사업자 확대로 종합소득세가 늘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월간 재정동향 8월호 국세수입 [자료=기획재정부]

6월 부가가치세로 들어온 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억원 늘었다. 수출이 줄어 부가세 환급이 준 영향이 컸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와 함께 3대 세목으로 꼽히는 법인세는 2조7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 세수는 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억원 줄었다. 유류세 한시 인하 영향이 컸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국세 수입에 세외 수입 및 기금 수입을 더한 국가 총수입(1~6월 누계)은 24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조3000억원 늘었다. 6월까지 국가 총지출은 284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조2000억원 증가했다.

국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1~6월 누계) 38조5000억원 적자다.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지에서 건강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59조5000억원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각각 35조원, 34조원 늘었다.

통합·관리재정수지 적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재정 조기 집행이 있다. 정부가 상반기에 재정을 서둘러서 집행한 결과 재정 적자 규모가 늘었다는 얘기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중앙 재정 291조9000억원 중 지난 6월말까지 190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당초 목표(178조1000억원)보다 12조6000억원을 더 집행했다. 중앙 재정 집행률은 65.4%다. 같은 기간 지방 재정 집행률은 58.5%로 목표대비 2.3%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또 지방교육재정 집행률은 74.7%로 목표치보다 12.7%포인트 높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조기 집행 등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각각 38조5000억원, 5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민생 안전과 안전 강화, 미세먼지 저감, 경기 대응 등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 등 적극적 재정 운용을 통해 경제 활력 제고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86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5000억원 늘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