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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미대사에 이수혁 민주당 의원 유력...문정인 특보는 고사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00:06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08:28

9일 개각서 주미대사에 이수혁 유력
문정인 특보 고사 따라 여권서 급부상
지난 대선서 문재인 캠프 외교 자문역
"조윤제 대사 보다 중량감 더 나갈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주미대사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8일 “문 대통령이 내일 있을 개각에서 조윤제 주미대사 후임으로 이수혁 의원을 임명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정무위원회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6.12 kilroy023@newspim.com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당초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에 주미대사직을 제안했으나 문 특보가 이를 고사하면서 이 의원이 유력 후보로 올랐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 특보는 향후 외교안보특보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관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외교안보분야 자문역을 맡는 등 문 대통령의 외교분야 참모로써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대표가 직접 영입한 케이스로 알려져있다.

이 의원은 청와대에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1997년 주미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남북한 비공식 외교 경로인 뉴욕채널을 개설, 제네바 4자회담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 1999년 김대중 정부에서는 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을 지냈다.

2003년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 대표를 맡아 2년 동안 수행한 대북 전략가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정무위원회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6.12 kilroy023@newspim.com

외교통상부 차관과 독일 대사를 거쳐 국정원 제1차장을 지냈다. 참여정부 당시 미국으로부터 이라크 파병 요구를 받은 노 전 대통령에게 전투병 대신 비전투병 3000명을 파병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장본인으로 알려져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돼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2017년 6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순번을 이어받아 국회의원이 됐다.

이 의원이 주미대사에 전격 발탁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파병,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 외교안보 현안을 챙기면서 문 대통령의 의중을 백악관에 곧바로 전달할 수 있는 무게추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조윤제 대사가 무게감이 있지만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직접 영입했을 만큼 서로간의 신뢰가 있기 때문에 전임 대사보다 오히려 더 중량감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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