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트럼프 “金,친서에서 한미훈련 강한 불만..또 만날 것”

기사입력 : 2019년08월10일 02:20

최종수정 : 2019년08월10일 02: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나도 한미훈련 비용 때문에 싫어해”
"한일 싸우면 美가 곤란..사이좋게 지내야” 언급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고 자신도 비용 문제로 한미 연합훈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과 뉴저지주로 떠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김정은에게서 어제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면서 "아주 긍정적인 서한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가 3쪽 분량으로 매우 아름답고 개인적인 내용이었다면서 "그는 그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말했다. 그는 (미사일) 시험으로 기쁘지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소규모 훈련이지만 그는 이것에 기쁘지 않다는 내용을 편지에 썼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미사일)시험이, 워게임(war games·한미 군사 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나도 이것을 좋아한 적이 없다. 왜냐면 그것에 돈을 지불하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훈련 비용을) 돌려받아야 하고 나는 한국에 그렇게 말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이 훈련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시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한에 다음 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또다른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친서에서 한미 연합군사 훈련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최근 네 차례에 걸친 단거리 미사일 발사도 미국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이에 대한 대응이었음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한미 연합훈련 비용 문제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한미 연합훈련을 ‘워 게임’이라면서 이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회동을 갖고 북핵 실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 지휘소 연습인 ‘19-2 동맹' 실시에 강하게 반발, 잇따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주변 긴장을 높여왔다. 

이에 따라 북미 실무 협상 재개도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는 8월 20일 이후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계기로 북미 협상도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된다. 

다만 김 위원장이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부정적이어서 향후 북미 협상에서 한미 연합훈련 금지 또는 축소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일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항상 싸운다. 이는 미국을 매우 난처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들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