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마이너스 금리 채권' 더이상 기현상 아니다..경기침체 우려에 가속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3일 오후 5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채권에 투자해 놓고 원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해질 전망이다. 독일 정부가 초장기물인 30년물 국채 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한 데 이어 마이너스 금리에 유통되는 회사채가 무더기로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현상은 가속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 나온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奇)현상'으로 거론돼 왔던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 이제는 '뉴노멀(새로운 정상)'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 유럽 중심으로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 봇물...회사채도 가세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독일 도이체방크는 전세계 0% 미만 금리의 국채 물량은 최근 16조달러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비안코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마이너스 수익률 회사채 물량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 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억달러에 불과했던 지난 1월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대외적 경제 리스크가 강화된 탓으로 볼 수 있다.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의 브렉시트뿐 아니라 이탈리아 연립정부 붕괴까지 덮친 유럽에서는 국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 정부는 사상 최초로 30년만기 마이너스 수익률 국채를 발행하며 국채 선호 현상을 방증했다. 독일은 지난 21일 2050년 만기인 국채 8억2400만유로 규모를 수익률 마이너스 0.11%에 내놓았다. 지난달 10년물 제로 수익률 쿠폰을 판매한 적은 있으나 30년물 국채를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한 것은 처음이다.

운용 자산 규모 1조달러의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포트폴리오에서 금리 상승을 겨냥한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부펀드가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대비한 베팅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연금 펀드의 국제사업부문을 운영하는 노르웨이은행투자운영회(NBIM)의 부대표인 트론드 그란데는 금리가 하락할 때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獨 30년만기 국채 발행 언급하며 연준 압박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 기조는 미국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연준에 통화완화를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의 30년만기 국채를 언급하며 연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 “우리의 연준은 우리가 해야할 일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준이 독일과 미국의 경쟁에서 “미국을 불리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또한 CNBC에 따르면 덴마크 단스케 은행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1%p 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통화안화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내년 3월까지 열리는 FOMC에서 매번 금리를 내릴 것이며, 최종적으로 금리를 0.75%p에서 1%p까지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망 배경에 대해 “중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했고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미국 외 국가들의 경제 지표가 위축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년물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장기채가 자금을 오래 빌려 쓰는 만큼 단기채보다 제시하는 수익률이 높은 게 통상적인데 이런 원칙에 역행하는 것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간주된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고 ‘중간사이클 조정’이라며 추세적 인하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에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실망시키며 당시 미국의 3대 주가지수는 1%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9월 FOMC를 앞두고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중간사이클 조정과 관련해 어떠한 설명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 “기록적 수익률 하락 부추겨” 경고

전문가들은 채권 시장의 기록적인 저금리 추세에 대해 국채 시장 수요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비안코 리서치의 짐 비안코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경기 악화와 대체 자산의 부재가 채권 기록적인 수익률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하지만 금융시스템은 마이너스 금리를 근간으로 작동할 수 없고, 채권시장은 감당하기 힘든 리스크가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마이너스 수익률이 2015년 ‘분트 탠트럼’(국채 발작)을 재현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독일은 10년 만기국채를 제로 쿠폰으로 발행했는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따르지 않아 매도세가 촉발된 바 있다. 

랄프 프레셔 BAML 글로벌 금리전략 책임자는 독일 재무부가 “국채 불매”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