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WFP "대북 식량지원 7월에만 2200톤…하반기 北 식량사정 더 악화"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09: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FP '북한 국가보고서' 통해 국제사회에 자금 지원 촉구
일각선 '제재·지원 부족 여파로 北주민 4000명 사망' 주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한 달 간 북한 취약계층을 위해 약 2200톤의 영양식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WFP는 올 하반기 북한의 식량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에 조속한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WFP는 지난 한 달 동안 북한에서 펼친 영양지원 활동과 평가를 담은 '북한 국가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총 2188톤"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북 지원품 중 65%인 1418톤은 영양강화식품이다. 나머지는 나무심기와 제방건설 등 WFP의 취로사업(FFA)에 참여한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된 옥수수 770톤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부터)과 데이빗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지난 5월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보고서는 "대북 지원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북한 주민들은 61만8400명"이라며 "구체적으로 보육원 아동 32만5000명, 유치원생 10만명, 임산부·수유모 11만명, 결핵환자 8000여명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다만 9~10월 북한의 농작물 수확량에 따라 식량 사정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북한 내 연료와 전기 공급부족으로 인해 수확 후 손실이 예년 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인도적 지원을 늘리기 위해 30만톤의 식량이 필요하다"며 "공여국들의 조속한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옥수수 농장 자료사진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북제재와 대북지원 부족 여파로 지난해에만 북한 주민 4000여명이 사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에 게재된 박기범 하버드 의대 교수와 연구진의 기고문을 인용, "유엔이 지난해 북한 주민 235만8000여명에 대한 지원을 계획했지만 이 중 51만8000여명은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박 교수는 "유엔 기구들이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재 면제를 신청하고 승인 받기까지 평균 99일이 걸렸다"며 "이 밖에 대북제재 영향으로 선적과 중국 세관 통관에도 시간이 지체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 몇 년 간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행되면서 기부금도 계속 줄어 위기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전 방위적인 대북제재 국면 속에 북한은 최근 러시아 극동도시를 순방하며 무역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중동 시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해 교역 활성화 방안도 논의하는 등 경제 활로 찾기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한의 대중 무역 의존도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무역적자 증대가 북한 경제의 중국 의존도를 더욱 키우는 악순환을 빚고 있기 때문에 중국 일변도 무역구조를 탈피해 경제 활로를 개척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브라운 교수는 다만 "사실상 전 세계 대부분 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유엔 제재 때문에 북한의 수출 다각화 시도가 큰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러시아, 시리아, 쿠바 등 제재에 동참하지 않거나 소극적인 나라들과 교류를 확대하더라도 현재 경제 상황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